경주시, 중국 '자매‧우호도시' 에서 방역물품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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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중국 '자매‧우호도시' 에서 방역물품 지원받아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04.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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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시, "참된 우정은 어려움 속에서 드러난다"
양저우시, “경주의 어려움이 곧 양저우의 어려움"
주낙영시장,"도불원인 인무이국(道不遠人 人無異國)"

경주시는 지난 1일 중국의 자매·우호도시를 비롯한 4개 도시에서 외과용 마스크 등 총 10만여 점의 방역물품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사진)

/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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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방역물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러한 사정을 접한 중국 자매‧우호도시에서 앞 다투어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자매도시인 시안시에서 ‘환난견진정(患難見眞情 : 참된 우정은 어려움 속에서 드러난다)’이라는 응원메시지와 함께 마스크 2만 1,000점, 손세정제 2,000개, 방호복과 고글 각 1,000개를 기증했다.

우호도시인 양저우시의 장바오위안 시장 역시 “경주의 어려움이 곧 양저우의 어려움”이라는 따뜻한 위로 서한과 함께 마스크 5만점을 지원했으며, 지난 2월 초 경주시가 보내준 5,000점의 마스크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의미가 담겨있다.

자매·우호도시는 아니지만 상호 교류를 추진 중인 후난성 장자제시에서도 마스크 1만점을 기증했으며, 지난해 우호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푸젠성 난핑시에서는 마스크 1만 4,400점을 기증했다.

이밖에 이집트 룩소르시, 베트남 후에시, 일본 나라시 등 해외 자매‧우호도시에서도 방역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주낙영 시장과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서한을 보내왔다.

주낙영 시장은 “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 ‘도불원인 인무이국(道不遠人 人無異國)’는 최치원 선생의 말씀처럼, 어려울 때 선뜻 도움을 주겠다고 나선 중국 자매‧우호도시 펑유(朋友·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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