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총선 핫 이슈... "또다시 불거진 한수원 본사 시내권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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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총선 핫 이슈... "또다시 불거진 한수원 본사 시내권 이전"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4.03.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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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석기 “3선의 힘으로 중단없는 경주발전 이루어 나갈 것”
김석기 지난 해 '이전' 거론했다가 '급진화'
무소속 김일윤 6선 도전,김석기 맹비난 "한수원 본사 이전해야"
시민사회,"누구든 비정상을 정상화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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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공기업 현주소
경주시 문무대왕면(옛 양북면) 토함산 기슭에 있는 한수원 본사 전경.이 공기업을 두고 시민사회는 '한수사(韓水寺)'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경주지역 총선 열기가 본격화됐다.

국민의힘은  김석기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최고령자인 김일윤(85) 前 의원이 무소속으로 6선 도전으로 대항하고 있다.

특히,공약 중 경주시민사회에서 '핫 이슈'가 된 것은 한수원 본사 시내권 이전인데,이를 김석기 후보가 지난 해 연말 언급했다가  동경주지역에서 상당한 반발이 일자 다시 거두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

이를 통해 확인된 것은 경주지역은 '한수원 본사 이전이 민감하다'는 것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무소속  김일윤 후보가 공약으로 한수원 본사 이전을 들고나와 시민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그동안 시민사회에서도 당초 한수원 본사의 양북면 장항리 입지가 부적절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더욱이 한수원 본사 이전 후 동경주지역에서도 경주지역과 한수원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도 본사가 시내권으로 다시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왔고,한수원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여론의 추세를 살폈다.

그런데 이번 경주 총선에서 또다시 급부상한  한수원 본사 이전 건은 후보간의 공약을 떠나 누구든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비정상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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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발전 천지개벽으로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해수욕장에서 열린 김석기 후보 필승결의대회/김석기 후보 사무실

이런 가운데 김석기 후보는 28일 오전 6시 당 소속 시․도의원 및 주요 당직자,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문무대왕릉을 찾아 4․10 총선 압승 각오를 다지는 필승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어 오전 10시 김 후보는 (구)경주역사 앞에서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 겸 첫 유세를 가졌다.

먼저 찬조 연설에 나선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장은 유세차에 올라 "경주를 천지개벽하게 발전시키고 있는 김석기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와 큰 성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김 후보는 "오늘 출정식을 찾아주신 많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인 강미랑 여사와 함께 경주시민에게 큰절을 올렸다.

또한 "경주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이를 달성할 저의 책임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경주시민들과 함께 후손들이 편안하고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잘사는 경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라고 했다.

이어 '신라왕경복원 사업', '신형산강 프로젝트', 'SMR 국가산단 조성'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열거하며, "3선이 되면 이 모든 사업들을 성공시켜, 압도적인 경주발전을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곳 경주역사 부지를 개발하여 경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및 신라왕경 센트럴파크를 조성하여 경주 구도심으로 관광객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무소속 김일윤 후보사무실
한수원 본사 적지는 시내권
28일 무소속 김일윤 후보가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첫 유세를 하고 있다./무소속 김일윤 후보사무실

무소속 김일윤 후보도 28일 오후 2시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경주시민과 지지자 1,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상인단체, 청년단체, 여성단체가 지지선언문을 낭독했고, 이승환 前 후보 지지자들도 지지선언을 했다.

특히  경주시의정포럼에서 2만 5873명의 한수원본사 도심이전 찬성 서명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했다.

아침부터 내린 비로 인해 거리에 모인 지지자와 경주시민들은 우산과 우의를 입고 출정식을 지켜봤으며, 한수원 본사를 도심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은 김 후보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훈 前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경주는 작대기만 꼽아도 당선되는 곳 아닙니까? 하지만 이제 시민들이 달라져야 됩니다. 8년동안 아무것도 하지않은 국회의원보다는 여기 있는 김일윤 후보가 경주를 진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헌정회장하실 때도 경주이야기만 계속 하던분 입니다.”라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일윤 후보는 “오죽하면, 내가 나왔겠습니까? 지역에 정치후배들에게 큰 기대를 가졌었는데, 현 국회의원이 한수원본사 도심이전 공약을 했다가 없던일로 하겠다는 말을 듣고, 이대로 경주를 놔뒀다가 후대에 큰 죄를 짓게될 것같아서, 마지막 남은 생을 경주를 위해 바치고 싶어 출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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