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료공백 위기 총괄대응본부' 가동...김학홍 부지사 "동국대 경주병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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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의료공백 위기 총괄대응본부' 가동...김학홍 부지사 "동국대 경주병원 찾아"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4.02.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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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대응본부 본부장 행정부지사...실국장 '병원 전담제' 운영
집단휴진대비 응급의료기관과 비상진료체계 유지키로
동국대 경주병원,사태 장기화 대비 '부심'
/경북도
22일 김학홍 경북행정부지사가 동국대 경주병원 응급실에서 정주호 병원장으로 부터 의료공백 상황을 청취하고 있다./경북도

의료 공백사태에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내 유일한 대학병원인 동국대 경주병원도 대응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내과외 24개 진료과, 332병상 규모이며 총 의사수 141명[전공의 38명(인턴 11, 레지던트 27)]이고, 지역응급의료센터 운영 중이다.

현재 27명의 전공의들이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병원 측은 "현재 교수진으로 진료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장기화될 경우 의료진들의 피로도 누적으로 수술 등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2일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동국대 경주병원을 방문,정주호 병원장과 의료진을 만났다.

김 부지사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병원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의견수렴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외래진료나 수술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응급실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당부와 함께 의료진을 격려했다.

한편 경북도는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하여 응급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 보건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도와 시‧군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왔으며, 20일부터 도 상황실을 ‘의료공백 위기 총괄대응본부’로 격상했다.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11개 실국과 도 경찰청으로 구성하였으며, 대형병원 전담 지정 6개 실국장은 21일 현장을 방문해 비상 진료상황을 확인하고 의견수렴을 하는 등 총력대응 한다는 것.

도내 지역응급의료기관(30곳)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응급실 전담 의사 배치, 전문과목별 당직전문의를 지정·운영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또한,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 될 경우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의료기관은 평일 2시간 연장근무, 토요일 정상근무를 하고 중증·응급·수술에 대비해 비상근무조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의료공백을 최소화 한다는 것.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에서는 동국대 경주병원을 비롯한 도내 주요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공백이 없도록 현장을 살피고 적극 대응하겠다”며 “도민들께서 평소와 같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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