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해안내셔널 트레일’ 새로운 명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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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해안내셔널 트레일’ 새로운 명소될 듯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4.02.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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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국비 150억원 투입 이 달 중 착공...2026년 말 준공
양남면 단절된 해파랑길 연결... 탐방로, 전망대 조성
중앙부처 예산편성 시 사전 순위 밀려...시장 등 '발품팔아' 예산 확보
/경주시
경주시 양남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사업 조감도/경주시

경주시 양남면 동해안 해파랑길을 잇는  ‘동해안내셔널 트레일조성사업’이 이달 착공된다.

동해안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은 경주 동해안 해파랑길 코스 중 단절된 구간을 연결해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탐방로와 전망대를 조성하는 국비 사업이다.

먼저 1구간은 양남면 수렴리 일원으로 지경항부터 관성솔밭해변까지 길이 820m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또 지상 4층 지하 1층 399㎡ 규모의 전망대와 1600㎡ 규모의 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이어 2구간은 양남면 읍천리 일원으로 길이 250m 탈해왕길 해안산책로로 조성되며 이 곳에는 파고라와 수목길 등으로 꾸며진다.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구간 145억원, 2구간 5억원 등 150억원에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중앙부처 예산편성 시 사전 순위에서 밀리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 소관위를 수차례 찾아 사업 당위성에 대한 충실한 설명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비 확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지난해 6월 재 제정된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도 한 몫했다.

‘해안내륙발전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내륙에 비해 낙후된 해안권 지역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제정된 특별법이다.

이 법은 권역별 발전 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으며, 개발이 필요한 해안 지역에 대해 합리적 규제완화 방안을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해안내셔널 트레일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해파랑길이 보다 안전하게 국토종단과 해안경관을 즐길 수 있어 인접한 울산·부산은 물론 전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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