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墨識칼럼 ] '화랑정신' 을 모르는 '국민의 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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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墨識칼럼 ] '화랑정신' 을 모르는 '국민의 힘'에게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3.11.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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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반도 3등분된 '新 삼국시대'
약소국가 신라 삼국통일 위업 달성..."화랑의 애국심과 국가관으로"
신라 지도층,국가수호위해 '특권' 내려 놔...백성까지 '혼연일체' 돼
'좌파정치'에 물든 대한민국 구제...'국민의 힘' 혁신 화랑정신 본받을 까?
凡父의 '좌파사회주의' 예언 적중...牛峯의 "나라가 있으려면"

 

화백신문 대표 윤종현
화백신문 대표 윤종현

현재 한반도의 지도를 보면 1500여 년 전 으로 되돌아간 삼국시대(三國時代)를 보는 듯 아니 ‘新 삼국시대’로 보면 적절할 것 같다

중서부의 민주당(백제),휴전선 이후 북쪽은 북한(고구려), 동남쪽 국민의 힘(신라)으로 3등분됐다.

4세기 말 5세기 초, 삼국의 국세를 보면, 고구려가 가장 왕성했고, 광개토대왕 왕조는 중국 연나라와 맞설 정도로 탄탄했다.

그 위세로 백제와 신라가 고구려에 조공(租貢)을 받치는 등 사실상 패자(霸者)였다.

이에 반해 신라는 제대로 된 국가체계를 갖추지 못하는 등 약소국가(弱小國家)였고, 연일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연속이었다.

▶ 대한민국 수호 '화랑정신'에서 찾아야

이렇다 보니 신라 사회는 자주적(自主的) 힘을 키우기 위한 국가적 분위기가 충만하면서 576년 진흥왕 시절 '화랑도(花郞徒)'란 구국수호 청년단체(救國守護 靑年團體)가 창설됐다.

이후 화랑들은 고승(高僧)들로부터 국가의 중요성를 배웠고,명산대첩에서 찾아 문무(文武)를 다지는 것은 물론 리더쉽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웠으며, 문화예술에까지 심취하는 ‘멋’까지 부렸다.

한편으로는 신라는 백제나 고구려 심지어 왜(倭)까지 대항해야 하는 등 연일 전시체제였으며, 오늘의 ‘이스라엘’과 같은 형국이었다.

그럼에도 소국(小國) 신라의 삼국통일 대업 완성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배경에는 국가수호(國家守護) 의 확고한 의지와  투철한 화랑정신(花郞精神)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지도층과 군부, 화랑을 중심으로 청년사회 그리고 백성들까지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는 등 국가 전체가 ‘대통합’됐다는 것이다.

이 화랑들의 출신 성분을 요즈음 표현대로 하자면 ‘금수저’다. 군역(軍役)을 피할 수 있는 특권(特權)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그들은 이를 마다하고 자진(自進) 해서 전쟁터로 나가 전사하는 등 국가관(國家觀)과 희생정신을 발휘했다.

‘화랑정신’에 대해 대한민국이 낳은 위대한 사상가 범부 김정설은 ‘화랑외사’ 에서 이렇게 기록했다.

“화랑은 젊어서 전쟁터에서 죽은 것을 최고의 영광(榮光)으로 생각했고, 늙어서는 죽는 것을 치욕(恥辱)으로 여겼다.”

결국 신라가 달성한 삼국통일 위업(偉業)은 국가수호 위한 ‘지도층의 특권의식 포기’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국민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대통령실
첨단무기보다 더 중요한 대한민국 '수호정신'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은 중장급 軍 고위지휘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가의 안보는 고성능 무기, 첨단 전력들을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장병들의 교육훈련과 '대적관' 그리고 '정신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

▶ "위기의 국민의 힘"..."좌파정치에 물든 시민사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 힘 내부는 거의 전시상황(戰時狀況)을 방불케 한다.

어찌 보면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 힘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대한민국은 또다시 ‘좌파정부(左派政府)’로 회귀(回歸) 할 것이다.

‘우리네 보통 사람’들은 좌파정부의 폐해나 방향성 그리고 지향점이 무엇인가를 혹독하게 경험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감언이설(甘言利說)을 설파하면서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무너뜨렸고, 심지어 국민 정신과 국가관까지 흔드는 포퓰리즘까지 자행하는 등 건강한 대한민국을 좌경화(左傾化) 로 물들게 했다.

더욱이 이 ‘좌파정치’ 동조(同調) 세력은 윤석열 정부에서도 더욱 거대화되면서 ‘확장여지’까지 있고 그 뿌리마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 같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77년 전 8.15 광복 이후의 모습과도 같다.

일제(日帝) 식민지하에서 갓 벗어난 신생국(新生國) 대한민국은 좌우(左右)로 양분되어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그러했기에 북(北)이 적화통일(赤化統一)을 시도했던 것이다.

일제 하 공산주의의 정체를 일찍이 파악하고 초기 대한민국의 ‘건국방책’을 제시한 범부 김정설은 “민주주의가 불안해지면 좌파사회주의(左派社會主義)가 발호하면서 사회가 혼란해 지고 국가적 위기를 겪는다” 라고 지적한 것은, 그 위험성에 대한 경고(警告)와 ‘정신적 무장’을 확고히 하라는 충정(衷情) 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 모두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그 자체조차 망각하고 있고, 이것이 대한민국 현실이다.

▶ 우크라-러 전쟁 그리고 6.25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이 전쟁의 의미는 결국 국가수호다.

패전국(敗戰國) 은 자신의 국가가 지도상에서 없어지면서,주권(主權)마저 잃게 되는 등 온갖 수모와 서러움을 받는다.

이스라엘 해외 동포들이 귀국하는 것도 ‘위기의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국가관과 애국심(愛國心)의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 같은 경험을 했고, 또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북의 호전성을 보면 대한민국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무능한 대한제국 권부는 일본 침략에 대해 항거조차 못했고, 때문에 우리는 ‘국가없는 백성’,‘우리 말 우리 글’ 조차 쓰지 못하는 등 36년간의 치욕과 굴욕의 식민지(植民地)였다.

더욱이 6.25 전쟁이 북한의 승리로 종전됐을   경우를 생각하면 아찔해진다.

이처럼 우리 대한민국의 위기(危機)는 반복됐지만, 그때마다 그 위기를 극복한 것은 ‘화랑정신’의 혈맥이 이어지고 있었던 것 때문일 것이다.

범부 김정설
새롭게 조명되어야 할 범부의 '화랑정신'
범부 김정설(1897~1966)은 청년시절 일제 치하에서도 광복 후 새로운 대한민국 건국을 위해 불철주야로 고민했고,공산주의의 실체까지 파악하면서 '좌파사회주의'에 대한 경고문까지 낸  위대한 사상가이자 신생국 대한민국의 기초를 제시한 철학자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이 없었던 일제 식민지가 주는 교훈

범부 김정설은 대한민국의 국가정신으로 이 화랑정신을 공개적으로 천명(闡明) 한 바 있고, 박정희에게도 주입시켰다.

범부 김정설 선생이 ”방인(邦人)의 국가관(國家觀)과 화랑정신(花郞精神) <최고회의보 2(국가재건최고회의.1961>에 8.15 이후 그의 절친이자 일제 항거 의국동지(義國同志)였던 우봉(牛峯) 故 곽재기(郭左驥) 선생이 했던 말을 적었다.

“ 참 꿈 같이 우리도 나라가 있거든, 정녕 꿈은 아니지, 분명히 광복(光復)을 했단 말이야, 하하 나도 ‘나라’가 있거든”

범부 김정설이 ‘화랑정신’을 천명한 이유, 우봉의 “나라가 있거든”, “3.1정신과 4.19 학생의거” 등의 모두는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국가관’을 함축한 것이다.

그렇다면 좌파정부의 실상을 더욱 잘 아는 ‘국민의 힘’이라면, ‘화랑정신’이 주는 교훈에 대해 좌고우면(左顧右眄)없이 차디차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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