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초등학년부 이다인-이예준... 중등부 정다연-고등부 김활
청마 유치환,경남 거제 출신...경주에서 교사 생활해
'청마시집' 등 해방 전후 수많은 시집 펴내
청마 유치환,경남 거제 출신...경주에서 교사 생활해
'청마시집' 등 해방 전후 수많은 시집 펴내

지난 3일 경주예술의 전당 인근에서 열린 이 백일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 및 가족,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이 행사는 경주시와 한수원이 후원했다./경주문인협회
제42회 청마백일장에서 화랑중 2년 임채익 군이 대상인 경주시장상을 수상했다.
초등학년부 장원은 이다인(양서초2)-이예준(포항중앙초4) 어린이가 각각 차지했다. 또 중등부는 정다연(선덕여중1)학생이,고등부는 김활(경주고2) 군, 대학-일반부는 오미라(경주 황성동)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우수상, 가작, 장려상 등 모두 7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대상, 장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한편,유치환(柳致環)은 일본 도요야마중학(豊山中學)을 거쳐 동래고보를 졸업했다. 1927년 연희전문 문과에 입학했다가 중퇴했다.

경남 거제 출신인 유치환(柳致環1908~1976))은 일제강점기의 시인자 교육자였다.경주고와 경주여고에서 교사로 근무하기도 했다.그의 형은 극작가 유치진이다.
1939년 첫 시집 '청마시초'를 펴냈고, 1940년 4월 만주로 건너갔다. 1946년 6월 귀국하여 통영문화협회를 조직했고, 청년문학가협회, 진주시인협회의 '등불' 동인, 대구의 '죽순' 동인 등으로 참가했다. 한국전쟁 중에 부산에서 문총구국대를 조직하고 육군에 종군했다.
1951년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한 시집 '보병과 더불어'를 펴냈다.
1952년 대구의 '시와시론' 동인에 참가했으며, 1955년에는 경남 문인들을 중심으로 한 동인지 '청맥'을 주재하기도 했다. 1967년 2월 13일 사망했다.
시집 '청마시초'(1939), '생명의 서'(1947), '울릉도' (1948), '예루살렘의 닭'(1953), '청마시집' (195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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