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구제역 유입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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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구제역 유입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3.05.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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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청정지역 고수...가축방역상황실 운영 강화
거점소독시설 2개소 확대 운영..소독 차량 집중 투입
4월까지 소‧염소 사육농가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완료
/경주시
"바쁘다 바빠"    가축방역소독차량이 천북면 신당리 일대 축산농장을 소독하고 있다./경주시

최근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의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관련,경주지역 축산농가와 관계기관도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구제역 신속 대응을 위해 기존 운영 중인 가축방역상황실의 근무인원을 확대하고 근무시간을 연장했다.

이어 축산차량 소독 강화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거점소독시설 1기(천북)를 24시간, 2기(율동 경주TG)를 오전 5시부터 오후9시로 각각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오염원의 축산농장과 관련 시설로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15개 반의 공동 방제단을 비롯해 2개 반의 경주시 자체 소독차량을 동원해 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관내 3203호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신고요령 홍보 문자를 발송하고, 수시로 긴급 예찰도 병행하고 있다.

/경주시
공수의가 안강읍 육통리 소재 농장에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경주시

앞서 시는 지난 2월 13일부터 4월 7일까지 지역 소‧염소 사육농가 3127호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지역 자체 예산(시비)만으로 소 전업농가에 공수의를 통한 일제 접종 연 1회 실시는 경주시가 경상북도 시군 중에서 유일하다.

주낙영 시장은 “2015년 구제역 발생 사례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많은 농민들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는 만큼 방역추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축산농가에서도 스스로 철저한 소독과 백신접종에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리고, 구제역 의심 시 즉시 신고해 달라” 고 당부했다

구제역은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더불어 재난성 가축질병에 속한다.

정부는 구제역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우제류 사육농장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15년 3월 안강읍 돼지농가의 구제역 발생을 끝으로 현재까지 구제역 발병이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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