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대] 경주시의회 한순희 "무형문화재 체계적 관리해야"
상태바
[5분발언대] 경주시의회 한순희 "무형문화재 체계적 관리해야"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3.02.19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시 명주 제직 기술의 관리 및 운영의 필요성' 제기
무형문화재 두산손명주硏 고령화...입문자 줄어 전승위기
명주-뽕나무 상품화 재정지원해야
/경주시의회
맥(脈) 잇지 못하는 신라 전통 향가(鄕歌)...한순희 위원장이 제273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무형문화재 전승보전에 대해 촉구하고 있다./경주시의회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회운영위원장은 17일 열린 제273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 명주 제직 기술의 관리 및 운영의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 위원장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로 지정된 문무대왕면 두산리의 두산손명주연구회는 전통적인 수작업으로 명주를 생산하는 곳이나 제직 공정이 까다롭고 회원분의 연세가 많은데다 원재료를 위한 뽕밭 가꾸기와 누에치기조차 힘들어지고 있어 경주시와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인기있는 무형문화재는 전수자와 이수자가 많으나 명주 제직은 계속 입문자가 줄어들고 있으므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이 무형문화재의 전승보존을 위하여 경주시가 문화재청과 협조하여 현실적인 재정지원을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여러 부서에서 관리하던 것을 한 부서에서 통합 관리하며, 명주뿐만 아니라 뽕나무에서 파생되는 다른 물품까지 체계적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순희 위원장은 ”이런 원천적 어려움을 국가와 경주시에서 해결해야 뿌리가 튼튼한 역사적 문화적 명품국가가 될 것이며, 두산손명주 무형문화재와 비슷한 처지의 다른 여러 무형문화재에도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