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민간추진위원회' 닻 올려"...政ㆍ財 ㆍ文 거물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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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민간추진위원회' 닻 올려"...政ㆍ財 ㆍ文 거물 참여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3.02.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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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각계 전문가 민간추진위원 13명 위촉...유치 중추적 역할 할 듯
공동조직위원장,윤세영 태영그룹 명예회장-신평 변호사
경호통 염상국 前 대통령경호실장 가세
朱 시장 "반드시 유치하겠다"
/경북도
한층 강화된 'APEC 경주 유치위'   16일 오후  2시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민간추진위원회' 출범식 / 경북도

경북도와 경주시가 16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를 위해 대규모 '민간추진위원회' 를 출범시켰다.

지난 달 27일 경주지역 출신 유력인사로 이뤄진 ‘경주시유치지원위원회’에 이어 이번에 출범한 민간추진위원회는 경상북도 차원에서 정재계, 법조계, 안보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신평 변호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위원으로 신일희 계명대 총장,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박대성 화백, 이희범 ㈜부영 회장,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 조태열 前 외교부 차관, 이현세 세종대 교수,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염상국 前 대통령 경호실장, 류희림 경주엑스포 대표이사 등 총 13명을 선임했다.

민간추진위원회는 향후 경주 유치에 대한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는 한편 분야별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정부 유치 활동, 지역 여론 조성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20년 만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지역이 가진 여러 강점을 바탕으로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는 지방시대 균형발전 비전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전환이 될 것”이라며, “관련 인프라도 충분한 만큼 경북도와 정계, 추진위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경주시

먼저 경주는 아름다운 전통문화유산의 보고이자 대한민국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구미‧울산이 인근 위치해 있어 개발도상국들에게 한국 발전상을 소개하기가 용이하다.

또 지난해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비롯해 숙박, 회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보문단지가 '항아리' 모양으로 돼 있고 동선이 짧아 각국 정상들의 경호에 유리하다. 특히 여타 후보도시와 달리 바다에 접해있지 않고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각국 정상의 경호와 안전에 완벽한 통제가 가능하다.

그간 개최된 APEC 정상회의 중 소규모 도시인 '멕시코 로스카보스 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2012', '베트남 다낭 2017' 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례를 보면 경주 유치의 당위성이 더욱 설득력을 가진다.

경주는 최근 10년간 APEC교육장관회의(2012), 제7차 세계물포럼(2015),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제6회 세계인문학포럼(2020)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많아 2025 APEC 정상회의도 중소도시인 경주가 완벽하게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자체 평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11월은 단풍 등 풍광이 최절정인 시기로 21개국 정상들이 불국사 앞에서 한복을 입고 찍게 되는 사진은 경주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로 진출하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반드시 경주에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 개최지는 올 하반기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치 경쟁에 나선 지역은 부산, 인천, 제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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