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및 중앙선 폐선 유휴부지 교통안전 제고해야
한순희-김동해 의원도 문제점 지적...경주시 '도시숲 길 '조성 타격 예상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이 지난 20일 열린 제272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동해남부선 및 중앙선 폐선 유휴부지로 인한 교통․안전 제고’에 대해 5분 자유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
최 의원은 동해남부선․중앙선 폐선에 따른 폐철도 활용사업과 관련하여 도심을 제외한 교외지역 소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폐철도 활용 방안을 도심형과 교외형으로 볼 때 도심형은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을 수 있는 반면, 교외형은 방치되거나 주변 인프라 개발이 어려운 점 등 여러 가지 사유로 관심 밖 사안이 되어있고, 당연히 예산 또한 부수적으로 수반되지 않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주시가 추진중인 폐철도 활용방안인 '도시숲길 조성' 등에 대한 정면 반박으로 해석된다.
그는 “석장동 부엉 마을은 1918년 철도 개설에 따라 통로박스나 철교로 인해 소형 펌프차, 중형급 소방차 정도만 진․출입이 가능하여 각종 재해 발생 시 취약점을 안고 있고, 선덕여왕릉이 있는 배반동 하강선길, 송림사 초임의 안강읍 안현로 등도 비슷한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그동안 외면 받았던 도심 외곽 폐철도 인근지역의 교통․안전 문제점을 함께 인식하여 긴급차량 통행 등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폐철도 활용사업을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고심하여 국가철도공단에도 적극적으로 건의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단절된 폐철도 유휴부지로 인해 지역발전 쇠퇴,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하여 도시경관 개선 및 효용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위한 방향도 함께 고심해 주시기리를 다시 한 번 더 당부 드린다.”고 했다.
한편,경주시의 폐철도 활용방안에 대해 최 의원뿐만아니라 한순희-김동해 등 의원으로 부터 문제점과 대안이 제시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