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경북 동해안지역 강타...사망 2명,실종 10명
상태바
'힌남노' 경북 동해안지역 강타...사망 2명,실종 10명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2.09.06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지역 시설피해 총 472건...사유시설 160건, 공공시설 312건
농작물 피해 2363ha,차량침수 1500여대...피해규모 계속 커져
李 경북지사 "빠른 시일 내 생업 복귀할 수 있도록 " 가용자원 총동원 지시
/경북도
이철우 지사가 6일 제방 붕괴 위험이 있었던 경주시 강동면 왕신저수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일 오전에 주재한 ‘태풍 힌남노 대비 상황점검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태풍의 최대 피해 현장인 경주와 포항으로 달려갔다.

먼저, 이 지사는 침수 피해를 입은 경주의 강동면복지회관을 찾아 “빠른 시일 안에 안정된 생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토사가 무너지며 붕괴 위험에 노출된 경주 왕신저수지를 찾아 피해상황과 복구 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인력, 장비 등 가용자원 총동원해 응급복구를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항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과 인근 피해 주택단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만난 주민들과 피해복구에 한창인 포항 해병대원 등을 격려하고 관계자들에게 긴급 피해복구로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가  강동면복지회관에 긴급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경북도
이철우 지사가 강동면복지회관에 긴급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경북도

한편, 경북도는 전 인력을 동원해 지역의 피해 조사 및 응급복구를 추진하고, 전체 피해 규모를 파악해 국가적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제11호 태풍‘힌남노’와 폭우로 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해, 6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인명피해는 전체 13명으로 파악됐다.(사망 2명, 실종 10명, 부상 1명)

또 시설피해는 총 472건으로 사유시설 160건, 공공시설 312건으로 이중 262건(55.5%)에 대해서는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이외에도 농작물 피해 2363ha(침수 2002, 도복 49.3, 낙과 278.3 시설 5, 유실매몰 28), 차량침수 1500여대, 축사시설 파손 2동 등 피해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