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백서',중국 역사 왜곡 낱낱이 밝힐 듯
한-중 역사 전쟁 관련 6인 연구자 주제발표...향후 양국 정부 대응도 관심사
삼일절,동북공정 20주년 돼...'우리 역사 되찾기 3ㆍ1 선언' 외치기로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고구리-고리연구소(高句麗-高麗硏究所)가 오는 28일 '동북공정 백서'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이 날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열리는 이 행사에서 서길수 고구리-고려연구소 이사장이 '동북공정으로 침탈한 역사의 중국인민공화국 국사화(國史化) 현황','한-중 역사전쟁,한국은 왜 실패했는가'로 주제발표를 한다.
또 우실하 한국항공대 교수가 '동북사지'에 수록된 (고)조선에 대한 연구동향분석,박승범 고리연구소 연구원이 '동북사지를 중심으로 본 중국인민공화국의 고구리사 연구 동향'을, 박찬규 연구원이 '동북사지에 수록된 삼한-백제-신라-후삼국 관련의 논문 경향성'을 발표한다.

한규철 경상대 명예교수는 '동북사지를 통해 본 한-중간의 발해사 인식',박선영 세종대 교수가 '동북사지를 통해서 본 근현대 만주변경에 대한 중국인민공화국의 인식'을 발표한다.
서길수 이사장은 "반중-혐중의 발생-진행-현상을 학술적으로 밝혀 두 나라에 보고하는 것이 '동북공정 백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왜 중국인민공화국의 발전을 반기지 않고, 중국인민공화국을 반대하고 싫어하는가 그 원인을 알아야 바로 잡을 수 있고,바로 잡아야 두 나라는 진정으로 평화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4년 설립된 고구려-고리연구소는 민간학술단체로, 고구려(BC37~AD412)-고리(413~668) 역사를 비롯하여 그 바탕인 (고)조선과 부여,그리고 고구려-고려를 이은 발해의 역사를 연구해 보급하고 있다.
한편,고구리연구소는 동북공정 20주년이 되는 삼일절에 '2차 중화인민공화국이 침탈한 우리 역사 되찾기 3ㆍ1선언'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