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안동시-예천군 17일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 개막해
81개 팀 참여...실내 및 실외 공연키로
방역 관계자 "코로나 확산 속에 굳이 행사를 강행해야 하나" 맹 비난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이 17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개막했다.
‘연극, 오마이 갓’이란 주제로 8월 8일까지 23일간 경북도청(동락관), 안동시, 예천군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본선 공연과 네트위킹 페스티벌 및 오 마이 갓 프린지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선 공연은 전국광역 시·도를 대표하는 16개 연극팀이 18일 ~ 8월 6일까지 경북도청(동락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웅부홀)에서 격일로 1일 2회(오후 4시, 7시 30분) 경연을 펼친다.
'네트워킹 페스티벌'은 신진 연극인의 참여 기회를 넓혀주고자 참가 단체의 연출가 연령을 40세 이하로 제한하여 전국에 총 25개 단체가 응모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8개 팀이 선정되어 19일 ~ 8월 4일까지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차세대 젊은 연극인들의 작품이 공연된다.
'오 마이 갓 프린지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참여한 43개 팀과 안동과 예천의 30개 예술단체가 함께 호흡을 맞춰 연극, 뮤지컬, 클래식, 마술, 마임, 서커스, 댄스, 악기연주 등을 18일 ~ 8월7일까지 도청 중심상가, 안동 개목나루, 예천 도효자마당에서 1일 4~5회 야외공연으로 관객들과 거리를 좁혀 진행한다.
방역관계자 A씨는 "코로나 19가 국가 전역에 확산되는 가운데 방역의 중심에 있는 경북도 등이 굳이 행사를 강행한 것으로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지시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14일 자로 7월 중 진행예정인 '지역 축제'를 취소 또는 연기할 것을 일선 지자체에 하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