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와 같은 '선도이웃愛봉사단'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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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와 같은 '선도이웃愛봉사단' 이웃사랑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4.11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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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이웃愛복지단 어려운 이웃 위한 나눔 봉사에 비지땀 흘려
나눔&기부마켓 운영, 노지부추 나눔·미용봉사·정기후원·의류기부 등 다양한 활동 펼쳐
충효동 주민 주낙영 시장 의류기부 동참

 

선도이웃愛복지단은 올해 특화사업 중 하나인 '나눔&기부마켓' 을 운영하고 있다.회원들은 관내 일손이 필요한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칭찬이 자자하다./선도이웃愛봉사단
선도이웃愛복지단은 올해 특화사업 중 하나인 '나눔&기부마켓' 을 운영하고 있다.회원들은 관내 일손이 필요한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칭찬이 자자하다./선도이웃愛봉사단

경주시 선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별칭 선도이웃愛복지단, 민간위원장 서기봉)의 활동이 봄향기처럼 싱그럽다다.

이들은 관내 노지부추 나눔, 미용봉사, 정기후원, 의류기부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온힘을 다하고 있다.

이 복지단은  지난 3일과 8일 선도동 고란마을 부추농원(대표 이상수)으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추 기부의 뜻을 전달받고, 직접 경작지를 방문해 부추를 수확했다.

수확한 부추는 '나눔&기부마켓'으로 옮겨 나머지 위원들과 지역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부추김치 20kg, 총 50팩을 만들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했다.

지난달 말에는 지역의 '청담동헤어카페'에서 헤어샵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무료 미용쿠폰을 30매(100만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또 경주중앙교회도 매월 정기후원 계좌를 개설해 취약계층을 도우고 있다.충효동 주민인 주낙영 경주시장도 의류 30여벌을 나누며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충효동 주민들이 기부한 의류.주낙영 시장도 이 기부에 동참했다./선도이웃愛복지단
충효동 주민들이 기부한 의류.주낙영 시장도 이 기부에 동참했다./선도이웃愛복지단

평소 선도동 나눔&기부마켓에서는 지역의 주민들과 소상공인, 기업인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기부 및 나눔으로 곳간을 채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특히 중증장애인과 독거노인, 가정위탁아동, 은둔형외톨이, 노숙자 등 약 30여 세대 소외된 이웃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함께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대상자 중 한 명인 이 모 씨(52)와 함께 거주하는 고령의 모친은 모두 중증장애인으로 돌봄에 어려움을 겪으며 외부와의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나눔&기부마켓 측의 봉사로 이 할머니의 외출 시작과 함께 점차 마음을 열고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와 주거환경 개선 등을 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모 씨는 “나눔마켓에 가면 반겨주고 어떻게 지내는지 살뜰히 살피는 이웃이 있어 외출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즐거웠고, 이렇게 나눔을 주는 좋은 사람들이 많은데 왜 그동안 혼자서 지냈는지 모르겠다”며, 진짜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서기봉 민간위원장은 “꼭 필요한 분께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고 외로이 계시는 이웃들께 따뜻함을 나눔을 전하게 되어 기쁨이 더욱 크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잘 살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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