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대 양계단지 '희망농원'에 들이닥친 '조류인플루엔자'...21만 수 殺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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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대 양계단지 '희망농원'에 들이닥친 '조류인플루엔자'...21만 수 殺 처분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12.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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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發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H5N8)... 3.5km 떨어진 희망농원 농장 감염
희망농원,16개 양계농장 운영
市 26일 부터 '전면통제'...10km 이내 '이동제한' 행정명령 발동
朱 시장 “엄격한 검사를 거쳐 걸러지니 닭과 계란 안심하고 먹어도 돼”

 

경주시 측은  반경 10km 이내 농장에 이동제한명령을 내리고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병원성 AI는 인수공통전염병이기 때문에 발생시 많은 우려가 있지만, 전파 차단위해 총력 대응을 하는 한편 엄격한 검사를 거쳐 유통과정에서 걸러지니 닭과 계란을 안심하시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이 희망농원 현지에서 최병준 도의원,농장 관계자들과 함께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경주시
주낙영 시장이 희망농원 현지에서 최병준 도의원,농장 관계자들과 함께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경주시

경북지역 최대 양계단지인  경주시 천북면 희망농원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덮쳤다.

26일 경주시와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주시 천북면 희망농원 내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는 것.

해당 농장은 지난 2일 형산강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H5N8)이 검출된 지점에서 3.5km 떨어진 곳이다.

이 농장은 산란계 8000마리를 사육하던 중 지난 25일 갑자기 60여마리가 폐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고, 폐사한 닭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26일 오전부터 해당 농장에 대해 '전면통제'를 했다.

'희망농원' 내 15개 농장에서 산란계 16만 1120마리와 1개 농장 4만 7000마리 등 반경 3km 이내 21만 마리가 사육 중이며 오는 29일까지 모두 살처분된다.

경주시 측은  반경 10km 이내 농장에 이동제한명령을 내리고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병원성 AI는 인수공통전염병이기 때문에 발생시 많은 우려가 있지만, 전파 차단위해 총력 대응을 하는 한편 엄격한 검사를 거쳐 유통과정에서 걸러지니 닭과 계란을 안심하시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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