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자동차산업...산학연 협력으로 R&D혁신 드라이브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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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자동차산업...산학연 협력으로 R&D혁신 드라이브 건다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10.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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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기업연구소협의회 기술교류회 개최... 산․학․연 기술중심 상생협력 강화
산업연구원 조철 선임연구위원 '미래자동차와 부품산업 전반의 변화와 시사점' 발표... 경북 자동차 산업 방향 제시
현대제철 민병열 부품개발지원팀장 '완성차 산업시장의 현재 동향과 글로벌 미래차 시장의 소재 전망' 발표

 

참석자들은 경북도내 자동차 산업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의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진입을 촉진해 차별성 시장경쟁력 확보 등 산학연 상생협력 의지를 다졌다 / 경북도
참석자들은 경북도내 자동차 산업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의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진입을 촉진해 차별성 시장경쟁력 확보 등 산학연 상생협력 의지를 다졌다 / 경북도

‘경북기업연구소협의회 기술교류회’가 지난 23일 인터불고호텔에서 대기업-중소기업-대학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북기업연구소협의회는 기업이 중심이 되는 산․학․연 개방 R&D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30일에 구성돼, 현재 8개 협의체 491개 기업회원들이 산․학․연 혁신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경북 자동차산업, 산학연 상생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기술교류회는 코로나19로 초기 피해가 가장 컸던 자동차 관련 산업에 초점을 맞췄으며, 최고의 자동차 분야 전문가의 4개 세션 발표, 33개 기업의 수요․공급기술과 8개 시제품 소개로 진행됐다.

세미나 1부에서 산업연구원 조철 선임연구위원은 '미래자동차와 부품산업 전반의 변화와 시사점', '주요 업체의 대응법' 등을 소개하고 경북 자동차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현대제철 민병열 부품개발지원팀장이 '완성차 산업시장의 현재 동향과 글로벌 미래차 시장의 소재 전망'을 소개하며 경북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경북도에서 지원하고 있는 영남대 자동차 부품소재 청색기술 센터와 경일대 자동차부품시험 혁신센터에서는 기업과 협업해 연구개발 중인 과제와 향후 참여기업 모집 홍보, 자동차 시험장비 등을 소개했다.

경북 자동차 산업은 1312개사 매출13조2천억원, 종사자 3만8천명의 규모로 추정되며, 모듈 업체 및 OEM 하청이 93%를 차지하고 있다. 또 차체부품 위주, 내연기관 중심 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자동차 개발, 파워트레인 개선, 차량 경량화 등으로 차세대 자동차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는 내연기관 중심의 경북 자동차 기업에 생존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지역 기업의 미온적인 대응은 향후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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