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의원급' 병원 '집단휴진' 참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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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의원급' 병원 '집단휴진' 참여 높아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09.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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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15개소 중 60개소 이상 참여...전국 평균 휴진 비율(10% 내외) 훨씬 웃돌아.
경주시보건소,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상황실' 운영...의료기관, 응급실 등 모니터링 실시
동국대 경주병원,지난달 21일부터 '전공의' 중 일부 단체행동 참여
현재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 '중증환자' 진료 큰 차질없어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비상진료체제에 돌입한 경주시 보건소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비상진료체제에 돌입한 경주시 보건소

경주시 보건소는 오는 7일부터 예정된 의료계 '집단 휴진(3차)'에 대비해 휴진 종료 때까지 비상진료 상황실을 운영, 지역 내 의료기관과 응급실 등의 운영에 대한 모니터링과 점검을 실시한다.

지난달 2차 집단휴진시 지역 내 참여 의료기관은 병원급은 전체 12개 소 중 3개소에 불과했으나, 의원급의 경우 전체 115개소 중 60개소 이상이 참여해 전국 평균 휴진 비율(10% 내외)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전공의협의회가 지난달 30일 단체행동을 지속키로 결정한 데 이어, 의사협회 또한 오는 7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을 선언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내 유일 응급의료센터인 동국대 경주병원의 경우 지난달 21일부터 전공의 중 일부가 단체행동에 참여하고 있으나, 현재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 중증환자 진료에는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주시 보건관계자는 “오는 7일부터 일부 의료기관의 장기간 휴진이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투약이 필요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은 휴진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집단 휴진기간 중 ‘진료 가능한 병·의원 현황’에 대한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129) 및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경주시청·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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