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가간 '불편(不便)'...지자체간 우정(友情)은 '불변(不變)'...경주시, 나라시 등 방역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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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가간 '불편(不便)'...지자체간 우정(友情)은 '불변(不變)'...경주시, 나라시 등 방역품 지원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05.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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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주시 日 나라-교토 교류 50주년...방호품 1000 세트 지원
日 우호도시에도 방역물품 지원키로
경주시 국내 지자체 중 최초로 해외자매 및 우호도시 방역경험 정보 공유
경주시에서 보낸 방호복 세트를 보고 있는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 / 경주시
경주시에서 보낸 방호복 세트를 배경으로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 경주시

경주시가 일본 나라시-교토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올해가 50년째다.

 그간 경주시와 나라시 등 간에  지자체는 물론 민간단체까지 매년 다양한 부분에서 활발한 교류를 했다.

특히 양 도시의 특성은  역사 및 문화적으로 동질성이 있는 등  양 국가를 대표하는 역사도시여서 자부심도 강했다.

그러나 국가간 외교-국방 등에서는 서로 한발치도 물러서지 않는 등 충돌의 연속이었다.

그렇지만,지자체간의 정은 이와 무관하게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로 양 측 교류가 일시 중단됐지만,경주시는 교류의 매듭을 풀지 않고 있다.

코로나 이후 경주시는  나라시 등에 비축 방호복 각 1200세트와 방호용 안경 각 1000개를 지원했다. 또 나머지 우사시 등 우호도시에는 방호복 각 500세트와 방호용 안경 각 5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경주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해외자매우호도시 및 교류도시 11개국 21개시에 경주시 코로나 방역 경험을 공유했다.특히 교토시에는 주낙영 시장의 응원 영상메시지와 경주시 코로나 대응 사례집을 교토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세계역사도시연맹 홈페이지에 소개하기도 했다.

주 시장은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한 친구이자 이웃”이라며, “누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한일 양국이 코로나 대응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일본 전역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나라시 19명, 교토시 2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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