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성건동 '재건(再建)' 골목길 경제 학자 모종린 교수 투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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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성건동 '재건(再建)' 골목길 경제 학자 모종린 교수 투입돼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4.03.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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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성건1지구 도시재생 전문가 현안 포럼 개최
동국대 학생수 감소-석장동 개발...상권 급속 추락
성건동 새로운 활력위한 도시재생 기반 구축 시급
모 교수 "성건1지구 로컬 컨텐츠 타운으로"
/경주시
지역 현안 해결 특화된 성격으로
7일 성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전문가 초청 현안 포럼'에서 "이번 성건1지구 지역특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경주시

침체된 경주시 성건동 일대를 활성화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성건동 일대는 인근 동국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대학 상권으로 학생수 감소와 대학 인근 석장동 개발로 인해 성건도 상권이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더욱이 교통접근성이 용이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수천명이 거주하면서 외국인 중심 상가가 속속히 들어서는 등 옛 모습은 사라지고 있다.

게다가 경주시가 수십억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북부시장 활성화 사업마저 실패하면서 이 일대는 슬럼화되고 있는 등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찮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7일 성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도시재생대학이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성건1지구 지역특화재생 공모 선정을 위한 제3회 전문가 초청 현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침체화가 가속되는 성건동 일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적 도시발전 플랜과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경주시
성건동 부활에 나선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교수가 '로컬 브랜딩과 콘텐츠 타운'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경주시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된 포럼은 다음달 4일까지 매주 1회 전문 주제별로 총 7회 릴레이 포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주차에는 상권 활성화, 2주차에는 도시재생 정책 변화에 따른 특화재생 추진 전략에 이어 3주차는 ‘로컬 브랜딩 및 로컬콘텐츠 타운’으로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연구발표에 나섰다.

이른바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교수는 현재 트렌드인 로컬과 골목상권의 현상을 설명하고, 풍부한 로컬 경험을 통해 성건1지구 로컬 브랜딩 요소와 콘텐츠 타운의 방향을 제안했다.

모 교수는 성건1지구 로컬 브랜딩 방향으로 캠퍼스타운,로컬 콘텐츠 타운(불교,여행,사찰음식) 등 로컬컨셉과 시그너처 설정을 비롯 건축과 디자인 지원,로컬 콘텐츠와 브랜드 발굴 등 신선한 방안을 제시했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토론자로 도시·건축와 청년·경제 전문가인 조형규 창원대 교수와 이미나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청년경제지원팀 박사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 초청을 통한 FGI방식으로 진행된 만큼, 매회차 실질적인 현안 분석과 과제가 도출되고 있다고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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