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中 허난성 28년간 우정(友情)...책 향기로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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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中 허난성 28년간 우정(友情)...책 향기로 다져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3.10.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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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张敏) 中 허난성 부성장 일행 24일 경북도 방문
자매도시 실질적 교류 모색 통한 협력 강화키로
허난성 도서관, 경북도서관에 도서 150여 권 기증
張 "허난성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李 "민관 아우르는 분야 교류...실질적 성과 도출해야"
/경북도
이철우 도지사와 장민(51) 부성장이 양 기관 교류 등 환담을 나누고 있다.산동성 치허현(齊河縣) 출신인 장 부성장은 시안교통대를 졸업했고,응용경제학 박사이자 회계사로 중국건설은행 부행장을 거친 '금용통'이다./경북도

코로나로 중단됐던 경북도 중국 자매도시 허난성간의 교류가 다시 재개됐다.

24일  장민(张敏 )중국 부성장을 대표로 하는 허난성 대표단이 경북도를 방문했다.

특히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경북도서관과 허난성 도서관이 MOU를 체결한 후 시행된 첫 교류에서 허난성 도서관은 이 날 허난성의 역사·문화 및 다도, 소설 등 다양한 분야 150여 권의 책을 엄선하여 경북도서관에 전달했다.

도서 기증식은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 1층 K창에서 이뤄졌다.

/경북도
장민 부성장이 김학홍 행정부지사에게 허난성 도서를 기증하고 있다./경북도

이상현 경북도서관장은 도서 기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경북도 출신 작가가 쓴 '책 훈민정음 제자원리와 역리의 상관성(권오휘作), <2061, 이인화作>, <내게 왔던 그 모든 당신, 안도현作> 등 3권을 장민 부성장에게 증정했다.

또한 대표단은 안민관 1층 전시장에 마련된 허난성 사진 전시회를 참관하며, 허난성의 풍광과 각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면서 낙양시(洛阳)에서 매년 열리는 목단 축제에 행정부지사를 초청했다.

장민 부성장은  “경북과 허난이 코로나19 시기에도 온라인, 주간행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발하게 교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한국 근현대사의 핵심지역인 경북과 중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중원(中原)지역 허난성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와 허난성은 1995년부터 교류를 시작하여 양 지역 곳곳에 경북의 문화, 허난의 친구가 있다. 지역 간 상호협력과 이해가 중요한 시기에 자매도시 간 민관을 아우르는 분야에서 교류하고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며 우정을 나누는 것은 뜻깊은 일이다”라며, “지난 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30년을 바라보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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