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기 경북 해외자문위원協 출범..."박정희 동상 건립기부금 1억1200만원 내놔"
상태바
제12기 경북 해외자문위원協 출범..."박정희 동상 건립기부금 1억1200만원 내놔"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3.10.15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LA에서 정기총회 개최...투자유치 등 경북도 연계사업 발굴 나와
K-디아스포라 사업 확대 방안 심도있게 논의 돼
김병탁 회장 후임으로 서정배씨 회장으로 선출
경북문화관광공사,보문단지 내 '관광역사공원 ' 올 11월 준공
스토리 광장 등 내 박정희 前 대통령 흔적 만들어져
/경북도
美 LA롱비치호텔에서 열린 제11기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경북도

경북도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LA 롱비치호텔에서 김병탁 협의회장(미국 시카고)을 비롯한 25개국 70여 명의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앞서 개최된 회장단 회의에서는 제11기 회장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이 구성된 제12기 서정배 협의회장을 비롯한 12명의 회장단을 새로이 선출해 그간 협의회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별 협의 안건 및 총회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정기총회 및 대륙별 분과회의에서는 지역별 정보공유 및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특히 대학생 해외인턴사업, 해외자문위원 연계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 투자유치, 해외마케팅, 민선8기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지방시대와 연계한 사업 발굴에 아이디어를 모았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경상북도 재외동포 청소년의 정체성 함양 지원 등에 관한 조례'와 관련해 경북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K-디아스포라 사업의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재 재외동포는 전 세계 193개국에 75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청소년(9~24세)은 200만 명가량으로 2~4세대가 대부분으로 한국과는 문화·언어적으로 상당한 괴리를 두며 생활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 곳곳에 있는 750만 재외동포의 정체성을 강화하기는 실로 어렵지만 중요한 일이다. 최빈국에서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하여 이제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은 디아스포라 청소년들의 자부심과 정체성 함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12기 새로운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서정배 회장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자문위원의 화합과 전 세계로 연결된 자문위원들 간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일자리, 투자유치, 해외교류 등 민선8기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각자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북도는 1995년부터 해외자문위원을 위촉 운영하고 있다. 국제교류, 투자통상, 대학생 해외인턴사업 추진과 같은 해외 일자리 창출 등 자문을 위해 현재 43개국 115명의 해외자문위원들이 민간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경북도
경주보문관광단지에 설치될 박정희 前 대통령 동상
김병탁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 회장과 회장단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박정희 대통령 역사조형물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경북도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에서 경상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가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부금 1억 1,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지난해 10월 열린 경주 보문단지 관광역사공원 기공식에서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가 보문관광단지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의미 있는 기념공원 조성에 동참하고자 기부 의사를 밝히면서 추진됐다.

관광역사공원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50억 원을 들여 현재 보문관광단지 내 사랑공원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하면서 역사적 가치를 담은 조형물, 포토존, 산책로 등 체험ㆍ휴게 공원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다.

김병탁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은 “보문단지가 도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의미 있는 역사 공간으로 거듭나는 데 적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세계 각지에서 고향 경북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주신 해외자문위원님들의 정성에 감사드린다”라며 “해외자문위원협의회의 뜻을 되새겨 관광역사공원을 역사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해 관광도시 경북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라고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