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 ‘북군동 식당가’ 교통난 숨통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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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 ‘북군동 식당가’ 교통난 숨통터여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3.06.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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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동 -북군동, 식당 및 펜션 밀집...주말마다 북새통
경주시, 사업비 13억 들여 150m 구간 도로 확장키로
10월 말 부터 교통 혼잡 해소될 듯
/경주시
민원해결 적극행정뿐     왕복 2차선 도로로 확장공사가 예정된 경주시 북군동 마을진입로 150m 구간 모습./경주시

주말마다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교통난을 겪고 있는 경주 북군동 식당가가 연말부터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그간 단일 차선으로 차량 교행이 어려웠던 북군동 식당가 진입로 150m 구간을 2차선 도로로 확장한다는 것.

총 사업비 1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10월 말 개통을 목표로 다음달 초 착공에 들어간다.

이곳은 지역 관광명소인 버드파크와 동궁원이 있는데다, 지역의 대표적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 50여 곳이 모여 있어 유동인구와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이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탓에 교통관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먼저 북군동1·2공영주차장 조성과 진입로 초입부 개선으로 만성적 교통난에 적극 대응했다. 실제로 공영주차장이 조성된 이후 불법 주정차는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경주시는 병목구간 해소 없이는 민원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도로 확장 사업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부지 확보에 일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경북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수용결정을 내리면서 도로 확장 사업이 본격화됐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병목구간이 해소되면, 교통난 해소는 물론 화재발생 시 긴급차량 통행을 위한 소방도로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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