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경북도지사 "자치경찰 '지휘권'과 '인사권' 지방으로 이양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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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북도지사 "자치경찰 '지휘권'과 '인사권' 지방으로 이양돼야 "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2.07.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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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자치경찰委,자치경찰제 1주년 기념행사 개최
委 '일상이 안전한 경북, 매일이 행복한 도민’ 비전 발표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만족도 향상 등 2대 목표 설정
본격 시행 1주년 상징 이미지(CI) 공개
李 자치경찰위원장 "경찰의 분권은 민주주의의 징표...분권화된 만큼 경찰은 국민의 사랑 받아"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5월 20일 출범해 시범운영을 거쳐 같은 해 7월부터 자치경찰사무를 본격적으로 지휘․감독하고 있다./경북도

최근 행안부 경찰국 설치를 두고 일선 경찰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자치경찰에 대한 지휘권과 인사권이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양돼야 한다" 고 발언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경상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도청 다목적홀에서 자치경찰제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획일화된 국가경찰로는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힘들며,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이 긴밀히 협력하는 자치경찰제가 그 해법이 될 수 있다” 며 “도민이 원하는 자치경찰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자치경찰에 대한 '지휘권'과 인사권'이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순동 자치경찰위원장도  “경찰의 분권은 민주주의의 징표이며, 분권화된 만큼 경찰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다” 며 “초대 자치경찰위원회로 자치경찰제의 초석을 다지고, 치안분야의 성공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경북도가 경북경찰에 대한 예산을 전액 지원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사권' 등을 이양해야 한다는 것은 논란이 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는 자치경찰제 본격 시행 첫 돌을 축하하고, 경북자치경찰이 나아갈 방향 설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최종문 경북경찰청장, 이춘우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 박송하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지부장, 이상달 경북도자율방범연합회장, 김민설 경북도녹색어머니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경북형 자치경찰사무 발굴을 위한 ‘치안행정 길라잡이 정책연구단’과 경북자치경찰제 홍보를 위한 ‘경북자치경찰 대학생 앰버서더(대구․경북 대학생)’등도 함께 했다.

이날 기념식은 자치경찰위원회 홍보 동영상 시청, 경과보고, 개회사, 기념사, 축사 및 도민 응원영상, 표창장 시상, 비전 선포(자치경찰위원회 상징 발표 포함) 및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일상이 안전한 경북, 매일이 행복한 도민!’이라는 초대 경상북도 자치경찰위원회의 비전이 발표됐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만족도 향상 ▷주민이 감동하는 치안서비스 제공이라는 2대 목표를 설정했다.

또 ❶더 세심한 살핌으로 든든한 생활안전 ❷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행정 ❸안전망 구축을 위한 탄탄한 연계·협력 ❹소통과 참여를 통한 따뜻한 자치경찰이라는 4대 추진전략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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