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폭풍 속에 재선나선 주낙영 시장의 읍면동 '순시'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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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폭풍 속에 재선나선 주낙영 시장의 읍면동 '순시' 효과는?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2.03.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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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 지난 14일부터 읍·면·동 소통 간담회 갖어...매회 200여명 관내 주민대표 참석
30일 안강읍 끝으로 마무리...지역숙원 등 230건 주민 건의 쏟아져
화백신문 및 매일신문 여론조사 현 시장임에도 기대치 이하
재선 '적신호'에서 '청신호' 켜기 위해 불철주야 비지땀 쏟아
경쟁 상대 지난 총선에서 공천 경험있던 '박병훈' 전 도의원
지방정가 "혼쭐난 주 시장...그간 리스크가 지지율로"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28일 천북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새해 열린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경주시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재선도전 나선 주낙영 경주시장.

지난 해 화백신문 및 매일신문 등의 여론조사에서 그는 현 시장의 프리미엄도 아랑곳없이 25%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재선 전선에 '적신호'를 받은 그는 행정력을 동원 지지율 반전에 비지땀을 쏟아냈다.

특히 경쟁상대는 지난 총선에서 현직 초선인 김석기 국회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우여곡절끝에 탈락한  '박병훈' 전 도의원이었다.

의외 지지율에 가장 놀랐던 사람은 당사자인  주 시장이었을 것이고,  시민사회의 반응 역시 초대형 이슈로 부각됐다.

지역 정가에 밝은 인사 A씨는 " 주 시장이 취임 초기에 추진한 중국과 연계한  전기차 유치사업의 리스크,시청 인사권과 관련된 외부 인사 영향력 행사 여론,경주시체육회장 선거,여자운동선수 사망 사건 등 갖은 '악재'가 지지율 저조에 영향을 미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경주시청사회나 그의 입에서도 "차기 경주시장 후보는 주 시장 외 대안이 없다.특별한 경쟁력을 갖춘 인사가 없다" 등의 오만성이 시민사회로 부터 '역풍'을 맞는데 한 몫을 했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주 시장은 "나름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지만,실적이나 결과물 측면에서는 득보다 실이 많았다는 평가가 여론조사를 통해 입증된 셈이다.

지역 오피니언 리더층의 B씨는 "주 시장은 늘 '소통'을 강조한다.그러나 그 소통의 대상은 편향적이다"고 비난했다.

그래서,양 언론사 여론조사를 '소금'삼아  무장을 다시한  결과 타 여론조사에서 박 전 도의원과의 격차를 줄였고, 나아가 미미한 상위점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 힘 권영세 의원과 포즈를 취한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 박병훈 페이스북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 힘 권영세 의원과 포즈를 취한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 박병훈 페이스북

일각에서는 "주 시장은 현직 시장임에도 '야인'이나 다름없는 박 전 도의원과의 격차가 최소한 20% 이상 벌려야 함에도 대등한 관계를 유지한 것은 그의 큰 리스크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코로나 19 먹구름 속에서도 주 시장은  ‘새해 열린 소통 간담회’를 강행했다. 말이 '소통간담회'지 사실은 '선거운동'이나 다름이 없었다.

이에 대해 지방정가에서는 "주 시장이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이다"도 조소했다.

 주 시장은 지난 14일 성건동을 시작으로 28일 현재 읍·면·동 19곳에서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새해 열린 소통 간담회’는 30일 안강읍을 끝으로 23곳의 읍·면·동에서 소통 간담회가 마무리된다. 매회 읍·면·동 각 1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현재까지 시민 2000여명이 참여했다.

소통 간담회가 열릴 때 마다 주 시장의 주재로 읍·면·동 주요 사업성과는 물론 앞으로 진행될 사업 보고와 주민과의 소통의 시간 순으로 진행했다.

주 시장은 매회 열리는 간담회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직접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주 시장에게 소소한 동네일부터 시정 건의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경주시에 따르면 간담회에서  주민 불편사항과 지역의 숙원사업 등 현재까지 230여건의 건의가 나왔다는 것. 이는 주낙영 경주시의 행정력이 부진했다는  결과물일 수 있다

읍·면의 경우 농로·마을안길 확포장, 마을하수처리시설 설치, 편의시설 정비 등이 주를 이뤘고, 동 지역은 주정차 대책, 도로·환경정비, 관광 등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건의가 이뤄졌다.

시민단체 인사는 "주 시장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얼마나 시민들과 멀어진 관계를 회복할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인사는 "주 시장이 매일 저녁 지역단체 관계자들과 만나는데 지지율은 박 전 도의원과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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