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방범용 CCTV의 '알바'...'노후' 경유차량 적발 한 몫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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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방범용 CCTV의 '알바'...'노후' 경유차량 적발 한 몫해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12.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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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방범용 차량번호인식 CCT V활용 ‘경유차량 운행제한 시스템’ 구축...부서간 '협업' 성공 모델
설치 예산 서버 비용 7000만원...2억3000만원 & 매년 발생할 유지비용 2400만원 ‘절감’ 효과
경주시가 운영중인  방범용 차량인식 CCTV가 관내 '노후 경유차'를 적발하는데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 경주시
경주시가 운영중인 통합관제센터 내 방범용 차량인식 CCTV가 관내 '노후 경유차'를 적발하는데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 경주시

경주시가 운영 중인 방범용 차량번호인식CCTV를 활용해 ‘경유차량 운행제한 시스템’을 구축해 노후경유차량 단속에 활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 측은  2억 3000만원의 예산 절감하는 효과마저 거두는 등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방범용 차량번호인식CCTV는 차량번호를 실시간 인식해 범죄 등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경주 전역 93곳에 설치·운영 중인 시스템이다.

당초 시는 사업비 3억원을 들여 노후경유차량 단속용 CCTV 8개소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부서 간 협의를 통해 기존 차량번호인식 CCTV 8개소와 연계하면서 서버비용 7000만원을 들여 이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예산 2억 3000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매년 발생하게 될 2400만원의 유지관리비용도 덤으로 줄어들었다.

시 측은 방범용 차량번호인식 CCTV에 찍힌 노후 경유차량 번호는 한국환경관리공단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시스템(MECAR)의 노후경유차 현황과 대조해 운행제한 대상여부를 판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경주시 이대우 정보통신과장은 “차량방범 CCTV를 활용한 경유차량 운행제한 단속시스템은 시민 안전은 물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는 좋은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타 부서와 협업해 이미 설치·운영 중인 경주시의 정보화시스템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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