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탈(脫) 사행산업 ...지속적 ㆍ안정적 100년 미래 먹거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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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탈(脫) 사행산업 ...지속적 ㆍ안정적 100년 미래 먹거리 준비"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4.03.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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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취임 이후 혁신바람 거세게 불어...'해외마케팅팀' 신설 등 조직개편 단행
"부정적 이미지 개선 심혈 기울여...국제적 경쟁력 갖춘 복합리조트 목표 설정"
폐광지역 새로운 '먹거리' 창출...기대되는 '백종원'의 역할
중화 및 동남아권 관광객 유치나서...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로 승부걸 듯
崔 대표이사 "국제적 경쟁력 갗춘 '글로벌 복합리조트'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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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위한 새로운 투자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강원랜드가 비카지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존의 시설은 트렌트에 맞게 개선해 적극 활용하는 한편 필요한 시설은 적극적인 신규 투자를 통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폐특법 효력이 2045년까지 연장된 만큼 필요한 투자를 통해 비카지노 부문을 발전시켜 국민들이 강원랜드를 사행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원랜드

강원랜드가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사행사업만 추구한다는  공기업 이미지가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취임 이후 탈색되면서 지속적이고 미래까지 안정적인 공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그 속에는 폐광 인근 주민들과 상생하는 장기적인 그림마저 쏟아내는 등  지역 사회로 부터 주목을 받고있다. 

강원랜드의 혁신풍은 강원랜드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에서 분출되고 있다. 

'특위'는 지난 달 22일 인천 영종도 일원에서  ‘비카지노 부문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특위위원들은 지난 2월 13일부터 이틀 간 개최된 2차 회의 내용을 리뷰하고 3월 말 예정인 경쟁력 강화(안) 발표를 위해 의제별 개혁과제 및 추진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영종도에 조성된 신규 복합리조트를 벤치마킹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회의에서 위원들은 강원랜드의 비카지노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하이원CC 내 시그니처 풀빌라 신축 ▲운암정 한옥 부티끄 호텔 리노베이션 ▲아시아 최고 수준의 웰니스 센터 조성 ▲사계절 즐길거리․볼거리 확충을 위한 공연․행사 운영 ▲단지 간 이동 편의성 확보를 위한 곤돌라 증설 ▲하이원그랜드호텔과 마운틴콘도를 잇는 ‘하이원 타워브릿지’ 조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지난 1월 29일 발족한 특위는 오는 3월 말 까지 총 5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의를 마친 특위 위원들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및 파라다이스시티 리조트를 방문, 카지노와 공연장 등 부대시설을 벤치마킹하며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참고했다. 지난 2차 회의 때 강원랜드를 방문한 위원들은 이번 현장 벤치마킹을 통해 강원랜드와 신규 복합리조트의 시설과 서비스를 직접 비교해 보며 생각한 아이디어를 3월 4차 회의에서 공유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국제적 복합리조트 꿈꾸는 강원랜드
지난 달 23일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4폐광지역 대토론회'에는 최철규 대표이사를 비롯 이철규 국회의원,폐광지역 4개 시군 사회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500명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강원랜드

이와관련 강원랜드는 한국형 K-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한 ‘2024 폐광지역 대토론회’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3월 말 발표 예정인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안)’에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이철규 국회의원이 기념사를 통해 폐광지역 관광발전을 응원했으며 유상범 국회의원도 영상 기념사를 통해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의 상생발전을 강조했다.

토론회는 1부 ‘지속가능한 복합리조트 도약을 위한 바람직한 미래 발전상’, 2부 ‘경쟁력 있는 관광도시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1부 토론은 안경모 경희대 관광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충기 경희대 관광학과 고황명예교수가 전문패널로 나섰으며 김태호 前 공추위위원장, 송계호 사북신협 이사장, 김덕재 폐광지역상생협의회 회장, 김성수 영월군체육회 회장, 손재영 포럼상생 공동 대표가 지역패널로 참여했다.

이충기 교수의 ‘한국형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1부 토론에서 지역패널들은 ▲카지노의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 ▲영업환경 개선 위한 규제 완화 ▲산림자원을 활용한 비카지노 경쟁력 강화방안 ▲4개 시군의 관광지와 인프라 연결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 및 마스터플랜 수립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이어서 펼쳐진 2부 토론은 김우진 G1방송 아나운서가 좌장을 맡고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전문패널로 나섰으며, 고태인 정선군 관광협회 회장,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 정득진 태백시민연대 위원장, 방정환 상동읍번영회 회장, 조준호 도계읍체육회 회장이 지역패널을 맡았다.

2부 토론은 ‘복합리조트와 경쟁력 있는 배후도시’를 주제로 ▲지역 통합 관광상품 개발 및 지역연계 홍보 ▲지역 자산 보존·활용 ▲접근성 개선 필요성 ▲투자대비 효율적 폐광기금 운영 ▲폐특법의 한계 극복 ▲경쟁력 있는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관광특구 조성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폐광지역 대토론회는 강원랜드 존립의 이유이자 운명공동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주민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준비했다”며 “강원랜드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복합리조트로서 우뚝 서려는 노력이 있고, 여기에 지역의 관광자원과 유기적 연결 노력까지 합쳐진다면, 우리가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수준의 폭발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백종원 정선군 등장...지역상가 북새통 시간문제"
최승준 정선군수,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조태용 재단 기금운영 본부장이 협약식 서명 후 기념촬영을 했다./강원랜드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새로운 경제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달  21일 더본코리아, 정선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들은 폐광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및 외식업 컨설팅 교육을 위해 정선군 내 ‘외식산업개발원’을 개소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개발원은 지역 특화 메뉴 개발과 함께 영세식당 레시피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해 폐광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특색 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관들은 옛 광부들로 붐볐던 구도심 상권 회복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빈집을 리모델링해 먹거리촌을 조성하기로 하고 청년 사업가 정착지원 등에도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폐광지역 경제 진흥이라는 강원랜드 설립 목적 달성에 모두가 공감할만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타 지역 상생 프로젝트 성공 노하우를 가진 더본코리아와 관·공이 힘을 합쳐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경우 지역사회 새로운 바람이 일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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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규 체제에서 '첫' 점화된  해외 진출
이 협약식에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해 대만 금원동 여행사의 타오스룽(陶世龍) 대표, 필리핀 락소트래블 여행사의 박주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강원랜드

강원랜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와 글로벌 복합 리조트로의 도약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달 19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대만-필리핀 현지여행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강원랜드는 조직개편을 시행해 해외마케팅팀을 신설하고 관광마케팅본부의 역할기능을 확대했으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한 외국인 고객 확보 및 복합리조트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현지 직접판매망(GSA, General Sales Agency) 업무협약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코로나 이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개별고객에게 제공할 전용 상품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홍보 및 판촉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협약을 맺은 대만 금원동여행사는 1996년 설립된 회사로, 대만 플라이강원과 비엣젯 등의 총판대리점으로 항공발권 및 항공 연계 상품 판매 등에 특화된 여행사이다.또 필리핀 락소트래블은 1999년 설립된 필리핀항공의 총판대리점으로, 필리핀 내 방한상품 판매 면에서 최대 수준의 현지 여행사다.

최 직무대행은 “이번 계약은 중화권과 동남아권 고객과의 접점을 구축하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직접판매망 확대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손쉽게 방문하고,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복합 리조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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