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 경주 풍경..."동계훈련선수 열기로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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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초 경주 풍경..."동계훈련선수 열기로 뜨거워"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4.01.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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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훈련지 최적지로 각광…숙박업소 등도 '특수' 누려
축구‧야구‧태권도 등 3개 종목 85개팀 다음달까지 동계훈련 예정
경주시 '훈련장' 무료제공도 한 몫해
/경주시
알찬 동계 훈련...기대되는 봄 시즌
경주 보문단지 진입로 일대 북천 변의 잔디 축구장에는 연일 전지 훈련 온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하다./경주시

새해들어 경주지역 스포츠 시설에는 전국에서 동계 전지 훈련을 온 운동선수들의 함성이 퍼지고 있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축구‧야구‧태권도 등 3개 종목 85개팀, 180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이 지역 곳곳에서 다음달까지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축구의 경우 30개팀 700여 명의 선수단이 알천구장과 축구공원, 스마트에어돔 구장에서 훈련 중이거나 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야구는 25개팀 800여 명의 선수단이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태권도는 30개팀 350여 명이 불국체육센터에서 훈련 예정이며, 일부 선수단은 훈련 중이다.

이로 인해 관광비수기임에도 지역 숙박업소 등은 전지훈련 선수단으로 짭잘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경주가 동계 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 인프라는 물론 풍부한 숙박시설, 교통 편의성 및 타지역에 비해 비교적 온화한 기후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의 경우 알천축구장과 축구공원은 천연잔디 8곳 및 인조잔디 3곳과 겨울철 특히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에어돔 등은 경주가 유일하다.

경주 베이스볼파크는 시설의 우수함과 아름다운 주변경관 등의 사유로 방문하는 팀들마다 매년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선수들이 먹고 자는 숙박시설도 수준급이다. 훈련장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불국사 숙박단지는 저렴한 비용임에도 불구하고 객실 수준은 매우 높다.

또 휴식기간에 선수들이 둘러볼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이 곳곳에 있을 뿐만 아니라 동궁원, 루지월드, 황리단길 등을 둘러보며 여가활동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강점이다.

이밖에도 선수단 유치를 위해 경주시가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경기장별 천막 설치, 학교 지도자 간담회, 의료지원을 통해 선수단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주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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