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차근차근 '시중은행' 준비해...‘직원 호칭 단순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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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차근차근 '시중은행' 준비해...‘직원 호칭 단순화’ 실시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3.12.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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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팀장-부부장-차장-과장’ 통합해
대리-계장-행원 으로 '프로' 로 호칭 키로
시범운영,CT본부-IMBANK전략부 등 14개 부서 내년 5월까지
DGB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DGB가 새로운 은행으로 발돋움하기위해  조직문화부터 수평적으로  만들었다./DGB

DGB대구은행(이하 DGB)은 일부 본부 부서를 대상으로 기존 호칭을 단순화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범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DGB에 따르면 이번 시범실시는 기존 은행의 전통적인 호칭인 계장, 과장, 부부장 등 수개의 직급을 ‘부장’, ‘매니저’, ‘프로’ 3단계로 단순화하는 호칭변경 제도로, 이를 통해 수평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변경된 호칭은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였으며 부장급은 기존 호칭을 유지하고 ‘매니저’는 ‘팀장, 부부장, 차장, 과장’을 통합한 책임자급, ‘프로’는 ‘대리, 계장, 행원’을 통합한 행원급을 의미한다는 것.

시범실시 기간 동안 기존 직위와 직급은 유지하지만 사내 메신저 등 그룹웨어에는 새로운 호칭을 표시하여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였다.

호칭 변경은 본부 희망부서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되는데 ICT본부, IMBANK전략부를 비롯한 14개 부서를 대상으로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실시 전후를 비교하여 DGB에 가장 적합한 호칭을 찾고, 적용 대상 부서를 확대하여 제도로써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호칭변경 시범실시 외에도 황병우 은행장 취임 이후 1년간 성과주의 및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승진년한 단축, 권역별 인사 실시, 사업본부 인사권 강화, 근무성적평정 개선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여 초혁신 HR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DGB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새로운 은행으로서 직원들의 마인드 리셋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본 시범실시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호칭제도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만들고 성과주의 문화,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여 혁신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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