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NEAR 총회 개막...경북도-中 랴오닝성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상태바
제14차 NEAR 총회 개막...경북도-中 랴오닝성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3.10.25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東北亞자치단체연합(NEAR) 26일까지 울산에서 열려
역대 최대 규모 국장급 이상 고위급 인사 참석
中 간쑤성(80번째)-러 알타이공화국(81번째) 신규 회원단체 가입
경북도-랴오닝성 우효교류 의향서 체결...中 지방정부와 교류 강화할 듯
랴오닝성,차기 NEAR 의장 단체 선출돼
/동북아자치연합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차 NEAR총회에는 韓中日 등 52개국 광역지방정부 대표 150여명이 참석했다./동북아자치단체연합

‘우리의 미래, 새롭게 함께하는 동북아!’라는 슬로건으로 한 제14차 NEAR 총회 가 24일부터 26일까지  울산 전시컨벤션센터(UECO) 및 울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2018년 중국 후난성 총회 이후 코나라19 팬데믹으로 온라인  개최된 후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회의가 재개되었다.

주요 일정은 10월 25일 △NEAR (부)단체장 회견, △개회식, △총회(제1세션, 제2세션), △울산선언, △태화호 탑승, 10월26일△산업시찰(현대자동차), △현지시찰(태화강국가정원) 등이다.

 NEAR (부)단체장 회견에서는 부단체장 이상 고위급 인사 18명과 국장급 인사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담과 더불어 동북아 지방 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다음 총회부터는 NEAR 단체장 회의를 별도로 마련하는 등 동북아 지방정부의 정상급 회의 채널로 정례화하기로 하였다.

개회식에서는 울산시장인 김두겸 NEAR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은 국가간 교류와 함께 동북아 지방정부간 협력의 틀을 다지기 위한 상호협력과 이해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이번 제14차 NEAR 총회를 회원단체 간 정책과 경험을 교류하는 새로운 화합의 장으로 만들자”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축사에서 “경상북도는 1996년 초대 NEAR 의장을 시작으로, 2005년 NEAR 사무국을 경상북도 포항시에 유치하고 운영비를 매년 지원하는 등 NEAR가 지향하는 다자교류 협력 모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제14차 NEAR 총회가 경제,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날 중국 랴오닝성을 향후 2년간 NEAR를 이끌어갈 의장단체로 선출하였다.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은 “이번 제14차 NEAR 총회는 52개 단체(현장 39, 온라인 13)가 참여하고, 부단체장 이상 고위급 참석인사 22명(현장 18, 온라인 4), 국장급 참석자 34명(현장 30, 온라인 4) 등 총 66명에 이르는 등 참여단체와 고위급 인사 참석 면에서 규모와 질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 총회”라고 평가했다.

東北亞 지역 平和와 발전
제14차 NEAR 총회가 열린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진궈웨이 中 량오닝성 부성장이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된 제14차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총회에서 진궈웨이(靳国卫) 중국 랴오닝성(辽宁) 부성장과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양 지역 간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경북도는 NEAR의 15대 의장국으로 확정된 랴오닝성과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면서 지방 외교 활성화는 물론 한·중 간 호혜 관계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의향서에는 경북도와 랴오닝성 간 인적교류와 함께 경제·교육·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양 지방정부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랴오닝성은 중국 동북 3성의 핵심지역으로 동북 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GRDP의 50%를 차지하며 선양, 다롄 등 5개 지역이 인구 100만 도시이다.

또 북한과의 교역 중 90%가 랴오닝성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어 협력의 잠재력이 큰 곳이다. 특히, 랴오닝성은 2002년부터 매년 선양한국주간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국과의 교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궈웨이 부성장은 “15대 NEAR 의장국이 되는 뜻깊은 자리에서 경상북도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오늘 의향서 체결은 랴오닝성과 경상북도 간 교류의 장을 여는 것으로 앞으로 더욱 자주 왕래하고 소통하여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숙한 교류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019년 경상북도의회와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 간 교류의향서 체결에 이어 오늘 경북도와 랴오닝성이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해 교류의 초석을 다졌다”라며, “경북도는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강화를 통해 양 국가, 더 나아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