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super 화공 포럼’ 국회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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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super 화공 포럼’ 국회로 진출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3.09.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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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 '슈퍼 화공 포럼'으로 성장...경북 미래발전 견인 역할
김택환 "경북 안동에 이민청 설립해야"
배병일 "외국인 유학생 30만명 유치"
김학홍 "경북도가 지방시대 선도하고 있어"
/경북도
"타시도 긴장하게 하는 경북 슈퍼 화공포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경상북도 Super 화공포럼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 김민석 정책실장,김택환 경기대 교수,대경 국회의원 보좌관 등 35명이 참석했다./경북도

경상북도 ‘화요일 공부하는 모임(화공)’ 에서 업그레이드된 '슈퍼 화공포럼'이 5일 국회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제2회 슈퍼화공포럼 주제로 ‘지방시대 경북 대한민국 선도전략’을 내걸고 전문가 4명의 주제·패널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 모두 화공에서 발표한 특강 강사들로 장학재단의 배병일 이사장이 발제자로 나섰고, 패널로는 함일환 ㈜에이치에너지 대표, 한희원 경북 독립기념관 관장, 마강래 중앙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포럼의 좌장은 김택환 경기대 교수가 맡았다.

138회 화공에서 ‘대전환 시대 경북의 신(新)부흥모델’을 주제로 발표한 김 교수는 슈퍼화공포럼의 취지로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독일(남부 보수도시 뉘른베르크에 이민청)처럼 경북 안동에 이민청을 설립하자”면서, “경북이 선도해 대한민국·경북의 새 비전과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슈퍼화공포럼을 개최한다”라고 설명했다.

화공 174회에 ‘지방행정과 입법’을 주제로 발표한 배병일 장학재단 이사장은 “도청에 이민국을 신설하고,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하자”라고 말했다. 또 신공항 도로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포스텍이 주도하는 양자컴퓨터 개발 전략을 제안하기도 했다.

화공 57회에 ‘귀향정책을 통한 지방위기 극복방안’을 발표한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도시권 육성을 통한 산업생태계 구축 전략”과 더불어 “베이비부버의 귀향귀촌을 통한 농촌 활력 증진전략”을 제안했다.

이어 113회 화공에서 ‘에너지산업혁명,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 함일환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에너지 지산지소로 우리도 산유국이 되자”라면서, “40MW 이하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SMR 등 분산에너지를 지역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158회 화공에서 ‘초일류 경상북도, 자기 주인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경북독립기념관 한희원 관장은 “경북도는 호국의 성지라는 전통을 잊지 않고 계승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정체성”이라면서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위해 자치권, 재정권, 조직권이 법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북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출신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슈퍼화공포럼이 지방시대를 활짝 꽃피우기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슈퍼화공 포럼은 10월 ‘그린전환시대 경북 친환경· ESG경영 전략’을 주제로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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