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국악 창작극 ‘오줌싸개 보희의 꿈’ 내달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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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국악 창작극 ‘오줌싸개 보희의 꿈’ 내달 2일 개막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3.08.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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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기반 상설공연 공모사업 선정작 2탄 '오줌씨게 보희의 꿈'
삼국유사 '매몽 설화' 이야기 각색...신라 형제간 '우애와 충심' 스토리
9월2일~29일까지 매주 금·토 오후 7시, 총 8회 공연
/GCTO
신라 청년들의 우애와 충심 재현
'가람예술단'은 2003년 동국대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한 선·후배들이 모여 설립됐으며 지역예술의 발굴과 무대 예술화, 청년 예술인 확대와 인력강화 등을 통해 한국전통예술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가람예술단원들이 내달 '오줌싸게 보희의 꿈'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GCTO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GCTO)의 신라문화기반 상설공연 사업 공모 선정작 ‘오줌싸개 보희의 꿈’이 오페라 ‘선덕여왕’에 이어 오는 9월 2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개막된다.

9월 2일부터 추석인 29일까지 총 8회,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 공연하는 ‘오줌싸개 보희의 꿈’은 가람예술단의 국악 창작극으로 5장으로 구성됐으며, 27명의 출연진들이 70분간 열연을 펼친다.

‘오줌싸개 보희의 꿈’은 국악과 무용이 주가 되는 국악 창작극으로, 신라 설화를 춤과 노래, 연기로 표현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쉽게 즐길 수 있도한다는 기획의도로 제작됐다.

작품 내용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매몽 설화’ 이야기를 각색한 것으로, 신라시대 생활양식을 전해주고 형제간의 우애와 나라에 대한 충심을 전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서로의 꿈을 사고판 신라시대 ‘보희, 문희’ 자매의 설화를 바탕으로, 김춘추와 문희의 혼례로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신라의 문화 환경, 혼례 등의 모습을 담아, 지역성과 역사성도 잘 표현하고 있다.

공연을 살펴보면 1장 ‘평화로운 신라마을’에서는 전통연희와 버나놀이, 한국무용, 2장 ‘꿈속의 꿈’에서는 꽃 춤, 3장 ‘출정하라’에서는 모듬북 공연, 4장 ‘기다림...그리고 만남’에서는 기원무, 5장 ‘지혜의 불’에서는 불꽃 춤, 태평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가람예술단은 작은 물줄기가 흘러 큰 강을 이룬다는 ‘가람’의 뜻으로 젊은 예술인들의 열정으로 한국문화예술의 세계화를 꿈꾸며 활동하고 있는 경주지역 대표 국악공연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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