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경제 등 5개 분과위 구성 2년간 활동
道,도정운영 청년 목소리 정책으로 활용키로
孫 초대의장 "지방 청년들이 처한 암담한 현실 잘 알아"
경북도는 9일 오후 2시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 다목적홀에서 제1기 경북 청년의회(이하 청년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청년의 힘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한 닻을 올렸다.
'청년의회'는 지방시대를 선도할 청년정책 발굴 및 참여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구성된 청년정책자문단이다.
도는 청년의회 출범으로 도정운영에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 청년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적시에 추진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 정책 효용성을 높일 계획이다는 것.
이 날 ‘청년 지방정주시대로 대전환’ 발표, 도지사와의 토크 콘서트, 5개 분과별 회의 등 내실 있는 논의를 하며, 지역과 청년을 아우르는 새로운 청년정책 수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청년의회의 평균연령은 35.1세로 20~30대 청년 비율이 80% 이상인 도내에서 가장 젊은 위원회며 △일자리경제(15명) △복지주거(15명) △교육지원(15명) △문화예술(15명) △참여소통(15명) 총 5개 분과와 자문단(도·시군 지방 청년의원, 청년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되어 2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다.
분과별 주요역할의 다음과 같다.
❖ (일자리경제) 일자리확대, 고용촉진, 취창업 환경 개선, 일자리 질 향상에 관한 사항
❖ (복지주거)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청년복지 및 주거안정대책 수립 등
❖ (교육지원)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고졸취업, 미래교육, 심리지원 등
❖ (문화예술) 청년문화예술 형성 및 청년재능 발전에 관한 사항
❖ (참여소통) 청년참여 확대 및 타시도·시군 교류 확대에 관한 사항
청년의회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분과별 2회 이상의 정책회의와 하반기 정책 발표회를 가져 현실성 있는 청년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정책발표회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는 정책에 반영해 실현될 수 있도록 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청년정책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초대의장은 지난달 경북청년대표 홈페이지 '청년e끌림'을 통해 온라인 투표방식으로 진행해 손동광 후보(포항-37)가 최다득표로 선출됐다.
손동광 경북 청년의회 의장은 “많은 분들이 지지해 주신 덕에 초대의장직을 맡게 되어 기쁘지만 한편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방 청년들이 처한 암담한 현실을 잘 알기에 수도권과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을 끊임없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재 경북도는 청년들의 생애 전주기를 지원해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청년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며, “경북 청년의회를 통해 발굴된 참신한 정책들을 바탕으로 청년이 머무는 지방 전성시대를 반드시 현실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