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前 신라시대 연못 ‘원지(園池)’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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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前 신라시대 연못 ‘원지(園池)’ 복원된다"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3.06.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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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분황사 인근 시굴조사...통일신라 정원유적 발견
건물지 3곳, 2개 섬 형태 연못 확인돼
경주시,84억 투입 2025년까지 복원키로
복원시 신라 왕경 알릴 수 있는 관광자원 될 듯
/경주시
발견 24년만에 복원시동    통일신라시대 연못인 ‘원지(園池)’ 는 경주 보문단지 주 진입로 인근인 분황사와 맞물려 있다./경주시

통일신라시대 연못인 ‘원지(園池)’가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될 전망이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복원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구황동 원지 유적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것.

‘구황동 원지 유적 정비사업’은 2020년 ‘신라왕경 특별법 시행령’이 제정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발굴부터 정비까지 사업비 8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원지, 호안석축, 수로 등을 정비한다.

구황동 원지 유적은 1999년 분황사 동편 인근에서 시굴조사를 하던 도중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정원유적으로, 동궁과 월지, 용강동 원지에 이어 세 번째로 확인된 신라왕경 정원 유적이다.

발굴 당시 건물지 3곳, 2개의 섬을 가진 연못, 조성시기를 달리하는 2개의 수로, 호안석축, 담장지 등이 발견됐다. 이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2019년)으로 지정됐다.

시는 그간 구황동 원지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공간적 의의를 찾기 위해 지난 2021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이어 보존과 정비를 위해 2008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종합정비계획을 지난해 수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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