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불모지 경북...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그 중심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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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불모지 경북...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그 중심에 서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7.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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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동남권 최대 규모...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역할할 듯
830억 투자 내년 6월 완공예정... 90개사 500여명 입주
입주기업 포스코 그룹사로부터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받아
李 경북지사 "제2의 실리콘밸리 조성...행정적 지원아끼지 않겠다"
/경북도
이날 개관식에 김부겸 국무총리,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이 참석했다./경북도

포항에서 국가 미래의 신성장동력인 벤처‧스타트업의 핵심 거점이 될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의 개관식이 21일 오후 2시 포스텍 이벤트 홀에서 열렸다.

총 8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약 19개월의 공사 기간에 걸쳐 2021년 6월에 완공되며,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약 90개 기업 50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기업들은 ▷포스코 그룹사를 통한 판로지원 ▷해외진출 ▷정부․지자체 창업지원프로그램 ▷포스코 1조원 규모 벤처펀드 연계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수도권 채용 플랫폼 등 다양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 지원혜택을 받는다.

또 포스텍 중심 세계적인 산학연 기반의 우수기술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 육성될 계획이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건립으로 수도권과 비교해 '벤처' 불모지였던 경북에도 포스텍과 함께 국내 최고 산학연 R&D 기반을 활용한 벤처생태계가 조성돼 도내 2400개 벤처‧스타트업의 유망분야 핵심 기술 확보 및 예비창업자의 우수한 기술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경북의 미래 먹거리는 벤처·스타트업’이라는 기조 아래 2018년 하반기에 '벤처지원 전담팀'을 신설하여 지금까지 1000억 원 규모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펀드 조성했다. 또, 벤처기업 육성자금 100억 원으로 확대, 도내 벤처기업 11개사 중소벤처기업부 TIPS프로그램(기술기반 창업지원 인프라) 선정 등 3년차에 접어들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의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경산의 임당역 주변의 '지식산업센터'를 구축으로 한 벤처타운 조성, 구미의 대기업과 연계한 사내벤처 활성화를 세 개의 핵심 축으로 삼아 더욱더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건립으로 미래 성장 동력인 지역의 우수한 벤처‧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이 전문적으로 이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벤처‧스타트업의 수도, 제2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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