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CO, APEC 정상회의 유치전(誘致戰) 대비 '완전무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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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CO, APEC 정상회의 유치전(誘致戰) 대비 '완전무장'키로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7.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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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 全 행정력 집중해
메인 행사장 HICO 전시공간 등 관련 시설 부족해
총 사업비 295억 투입 전시장 등 증축 사업 본격 추진키로
예산,행안부 '재정투자심사' 통과 남아
朱 시장 “하이코 증축은 APEC 정상회의 유치 위해 반드시 선행해야 할 사업”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APEC 정상회의 유치전에 나선 경주시.주 행사장인 보문단지내 HICO가 관련 시설부족을  해결하기위해 경주시가 선제적으로 예산확보를 시도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경주시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APEC 정상회의 유치전에 나선 경주시.주 행사장인 보문단지내 HICO가 관련 시설부족을 해결하기위해 경주시가 선제적으로 예산확보를 시도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전 나선 경주시가 주행사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HICO)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했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국제회의 도시로써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마이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HICO 전시장 증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것.

앞서 시는 하이코 증축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을 지난해 마무리하고, 올해 5월엔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거쳐 현재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자심사'를 받고 있다.

다음달 중 심사가 마무리되며, 증축 가능여부가 여기서 최종 판가름 난다.

국비-도비-시비 포함 총 295억원이 확보될 경우  전시장 4000㎡ 지하주차장 2000㎡, 기타편의시설 2745㎡ 등 총 면적 8745㎡가 더 늘어나 경주시가 국제회의 도시다운 위용을 갖추게 된다.

윤병록 관광컨벤션과장은 "그동안 이 예산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고,먼저 산자부 심의에서 통과됐기에 예산 확보에는 무리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예산이 확보될 경우 시는 2022년 상반기 착공,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하이코는 국내 최고의 회의시설을 갖춘 반면, 전시시설이 협소한 탓에 증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하이코의 전시장 면적은 2273㎡로 국내 컨벤션 센터 중 가장 협소해 대규모 전시행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이코가 증축되면 대규모 전시행사 유치 경쟁에서 숨통이 트일 것은 물론,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결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시장은 “하이코 증축은 지난 6일 이철우 지사와 함께 공동으로 선언한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반드시 선행해야 할 사업이다”며 “향후 하이코의 국내 유망 컨벤션 행사 유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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