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IT가 만나"...엑스포, '우리 놀이터' 오픈
상태바
"전통과 IT가 만나"...엑스포, '우리 놀이터' 오픈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7.13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엑스포,첨단 디지털로 되살아난 전통놀이 체험 공간 설치
AR기술 활용한 팽이대결-실뜨기 등 미디어아트 접목된 놀이 공간
10일 얼리버드 오픈 31일까지 시범운영...이용후기 취합 10월 정식 운영키로
최근 시범 운영에 들어간 엑스포 '우리 놀이터'는 여름 휴가를 맞은 관람객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경주엑스포대공원
최근 시범 운영에 들어간 엑스포 '우리 놀이터'는 여름 휴가를 맞은 관람객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엑스포대공원(이하 엑스포)이 최근 IT기술을 활용한 전통놀이 체험 공간인 ‘우리 놀이터’를 오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오픈한 이 체험공간은  오는 10월 정식운영에 앞선 '얼리버드 체험'으로 오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우리 놀이터’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전통놀이 문화 공간 시범 조성 대상지 공모’에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설치된 체험 공간이다.

우리민족 고유의 문화자산인 전통놀이를 현대화해 접근성을 높이고 남녀노소가 일상에서 즐기는 놀이문화 구축을 위한 차원으로 다채롭고 새로운 방식의 전통놀이를 만날 수 있다.

‘우리 놀이터’는 크게 두 가지 공간으로 구분된다. 디지털을 활용한 팽이마당과 자유놀이마당이다.

팽이마당에서는 팽이채 모양의 컨트롤러를 활용해 바닥 스크린 위에서 팽이 살리기와 아트팽이, 팽이대결 등 미디어아트와 결합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자유놀이마당에서는 실뜨기와 오색공기놀이, 산가지, 승람도 등 전통놀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드게임 형식으로 개발한 키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 놀이터'는 엑스포 측이 전통놀이를 디지탈 기술로 접목시켜 새로운 컨텐츠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주엑스포대공원
'우리 놀이터'는 엑스포 측이 전통놀이를 디지탈 기술로 접목시켜 새로운 컨텐츠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주엑스포대공원

11일 가족과 함께 방문한 관광객 이태경(48․포항시)씨는 “오랜만에 다양한 전통놀이를 만나니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재미있다”며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만큼 아이들도 즐겁게 체험할 수 있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콘텐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얼리버드 운영을 통해 관광객의 체험 후기 등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취합해 최종 수정에 반영하는 등 콘텐츠의 완성도와 운영 편의사항을 개선한다는 것.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전통놀이와 디지털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체험 콘텐츠가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객의 목소리에 집중해 만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