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오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어린이 대상 특별전 ‘불상(佛像)과 친해지는 특별한 방법’ 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박물관 측 브랜드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신라의 불교미술’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다.

불상의 모습과 의미, 신라의 다양한 불상에 깃든 이야기를 함께 알아 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친구를 사귀듯 자연스럽게 불상과 친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석가모니불 ․ 약사불 ․ 미륵불 ․ 비로자나불 ․ 아미타불 등 다양한 부처의 역할을 그림과 글로 알아보고, 불상의 자세 따라 하기, 블록 맞추기 등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백률사 약사불 ․ 장창골 미륵 삼존불 등 국립경주박물관 대표 소장품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1984년부터 오랜 전통을 이어온 ‘우리 문화재 그리기 대회’의 출품작 가운데 불상을 표현한 작품도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불상을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초등 고학년 및 학부모를 위한 안내서는 별도로 준비하였다. 불교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불상은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 신라에서 불교는 어떤 의미였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윤효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