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추적 발전장치 등 특허 다수 보유
美·유럽 등 해외 기업서 큰 관심
DAEL(다엘).
동국대 경주캠퍼스 벤처창업센터 구관 103호의 '다엘'의 전등불은 밤에도 꺼지지 않는다. 다엘은 지난 2014년12월 입주해 하루도 빠짐없이 ‘독립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전문 제조 및 응용제품’ 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벤처부 R&D 개발 과제인 ‘로드킬’ 방지를 위한 ‘에너지 자립형 초음파 생물이동 유도장치’ 개발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은 국토 면적 대비 도로면적의 비율은 1.06% 로 독일 1.8%, 영국 1,73%보다 낮다. 미국 0.68%, 일본 0.91% 보다는 높은 편이다.
매년 100km 씩 고속도로가 증가하면서 로드킬 발생 빈도는 연 7%로 급증하고 있다.
이유는 ‘생태통로’ 450곳 절반은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생태통로 설치 및 관리지침을 준수한 생태통로는 전제 60%에 불과하고 10곳 중 8곳은 ‘보행자’와 ‘야생동물’의 동선을 공간적으로 분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동물들이 다녀야 할 이 통로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국내 고속도로 로드킬 동물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2월22일 중앙고속도로에서 구미공대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갑자기 튀어나온 고라니를 피하려다 5m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환경부, 한국도로공사,국토관리청 등의 최근 3년간 로드킬 조사에 따르면 5만8,691 건이 발생했다는 것.
정부 등 관련기관에서 생태통로 조성 등 저감 노력에도 고속도로 로드킬 사고는 매년 급증세이며, 일반 국도의 역시 2012년 4,931건에서 2016년 1만2,867건이 발생했다.
다엘 측이 로드 킬 방지를 위한 애너지자립형 초음파 생물이동 유도장치가 완료될 경우 로드 킬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장치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한 독립적인 전원 공급원을 확보하고 고안된 하이브리드 센서 감지기다.
이 기술개발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태양 추적형 태양광 발전장치 ▷투영 그림자를 이용한 태양광 추적장치 및 웹기반 방식 ▷태양광 추적 모니터링 제어 방법 등 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태양광 발전용 기와 및 이를 위한 태양전지 모듈 설치용 구조물은 특허 출원한 상태다.
김상현 팀장은 “기존 장치는 야생동물 퇴치용으로 제작된 대부분의 제품은 초음파 송기기없이 피에조 버저(PIEZO Buzzer)만 사용하고 있다. 피에조 버저는 가청 주파수로 송출 영역 제한때문에 소음 공해가 발생하고 음압 db(데시벨)이 한정되어 있어 야생동물 퇴치 효과가 미비하다”고 말했다.
다엘의 이 개발기술의 독창성 및 차별성은 (퇴치부) ‘범용 초음파 송출기’인데 가청 주파수+비가청 주파수를 합한 것이다.
이 장치는 피에조 버저의 단점을 보완하여 초음파 송신기를 채용해 가청 주파수 영역부터 비가칭 주파수(야생동물 기피 주파수) 영역까지 초음파 송출이 가능하다.
다엘의 ‘자립형 로드킬 방지기’는 초음파 센서,섬광으로 한 퇴치방식이다. 탐지방식은 적외선,레이더이며 제어 방식은 자체분석,알고이슴이다.
한편, 다엘 측은 이 기술이 완료될 경우 ‘기술유출’ 방지 대책까지 갖고 있다.
박다니엘 대표는 “보안기준과 프로세스 정형화, 체계적인 보안시스템의 구축,지속적인 임직원 보안의식 제고 등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기술 개발이 완료될 경우 판매시장은 우리나라 뿐아니라 미국 등이다.
미국 STF 그룹은 다엘의 연구개발에 큰 관심으로 보이고 있고, 유럽 Aitch,한국 삼원테크 등도 향후 판매처다.
박다니엘 대표는 “로드 킬 발생율이 높은 유럽지역에서는 이 기술 개발이 높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단순 경고음이 아닌 야생동물 기피 주파수를 랜덤(Sweep) 송출하여 야생동물 퇴치 효과가 매우 우수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중국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CNPV 임원으로 R&D 참여를 통한 신제품 개발을 총괄했다. 또 태양광 발전 시스템 원천기술 및 해외 네트워크도 확보하고 있다.
이와함께 세계 최초 4.9.kw 태양광 정밀 추적시스템 R&D 참여를 통한 시스템 설계/제어 전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등 다엘의 미래는 희망적이며, 전도양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