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백지화-부산 가덕도신공항재추진...TK 거센 반발 및 후폭풍 明若觀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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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백지화-부산 가덕도신공항재추진...TK 거센 반발 및 후폭풍 明若觀火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11.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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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 긴급 입장문 발표
權-李, "국가 균형 발전과 국민과의 약속은 뒷전, 오로지 '선거' 의식한 정치적 목적"
TK長, "영남권,또다시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

17일 정부가 김해신공항 사업을 白紙化를 하면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발표하자 대구경북권이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특히,기히 확정된 김해신공항 국책사업에 대해 전격적으로  번복한 것은 정부와 여권이 차기 부산시장 선거와 대선을 의식한 정치적 행위로 해석된다.

게다가,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렬 검찰총장간의 갈등을 가덕도 공항 추진으로 여론의 방향이 급선회될 가능성마저 있다.

이와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긴급 입장문을 냈다.

[김해신공항 검증결과 발표에 대한 대구경북의 입장]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

❍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은 2005년 노무현 정부시절부터 오랜 갈등과 논란 끝에 세계적 공항 전문기관(ADPi)의 용역을 거쳐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를 통해 결정된 중요한 국가 정책 사업이다.

❍ 지난해 12월, 부・울・경의 억지 요구로 김해신공항 검증을 시작하면서 총리실에서는 ‘정치적 판단을 일체 배제하고 오로지 기술적 부분만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그리고, 검증과정 중에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는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어 당초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공언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지역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사업 백지화'는 물론, 향후 입지까지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으며, 심지어 입지 적정성검토 용역비까지 예산에 반영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 만약, 이번 검증 결과에서 제기된 것처럼 기술적인 부분 등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보완하여 추진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국가 균형 발전과 국민과의 약속은 뒷전이며, 오로지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영남권을 또다시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이며, 국민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 또한, 정치적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지 국가정책을 뒤집을 수 있다는 나쁜 선례를 남기고, 국민과의 약속을 송두리째 깔아 뭉개는 정부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 510만 대구・경북민은 1,300만 영남권 시・도민의 염원이자, 미래가 달린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그리고,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절차에 대해서는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가 반드시 전제되어야함을 분명히 밝힌다.

2020. 11. 17.

대구광역시장 권영진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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