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부,코로나 재확산 방지 '열일'... 경북도, 정부 의지 '남의 일인냥' 행사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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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부,코로나 재확산 방지 '열일'... 경북도, 정부 의지 '남의 일인냥' 행사 '강행'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08.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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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북도 남북경제협력 포럼 세미나 개최...경북 방역 최고책임자 이철우 도지사 참석...송영길 국회외통위원장 기조 강연
코로나 예방 솔선수범해야 할 지도층 인사 대거 참석
道,"사전에 계획된 행사라 불가피하게 강행"
21일 경주 보문단지내 HICO에서 열린 '경북 남북경제협력포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 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북한 경제전문가들이 참석했다 / 경북도
21일 경주 보문단지내 HICO에서 열린 '경북 남북경제협력포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 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북한 경제전문가들이 참석했다 / 경북도

정부와 보건당국에서 코로나 재확산을 방지하기위해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자제 요청을 하는 등 연일 비상대책을 쏟아 내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21일 경주에서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행사에 경북 코로나 관련 최고 책임자인 이철우 도지사와 송영길 국회외통위원장 등  코로나 예방 수칙 준수해야할 지도층 인사들이 참석해 정부의 의지를 무색케 했다.

21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경주 보문단지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HICO)에서 유라시아원이스트 포럼 창립기념 '경상북도 남북경제협력포럼'이 열렸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주시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와 환동해 포럼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에는 경북도지사를 비롯 기조 강연자로 송영길 위원장,민주평통위원,남북협력교류 관계자,대학교수,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경북도 추산)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주시장도 참석해 환영사를 하는 등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비중이 있는 행사였다.

하지만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정부가 각종 행사에 대해 '규제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솔선수범해야 할 광역단체가 대형 컨벤션 시설에서 행사를 개최한 것에 대해 따가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7월에 계획된 행사고 외부 인사들의 참석이 통보된 상태라 행사를 취소하기 어려웠고,행사장 방역수칙은 철저하게 준수했다" 고 말했다.

배포된 책자에 경북도지사 단어의 '오타'에 대해 임시조치로 덧 씨우기하는 등 미숙함을 드러냈다  / 윤효중 기자
배포된 책자에 경북도지사 단어의 '오타'에 대해 임시조치로 덧 씨우기하는 등 미숙함을 드러냈다 / 윤효중 기자

한편,전액 경북도비로 지원되는  이 행사에 있어 배포된 책자에 '오타'가 있는 등 참석자들로 부터 빈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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