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밤에서 울어나오는 신라 천년 역사"...경주 夜景 4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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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밤에서 울어나오는 신라 천년 역사"...경주 夜景 4選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08.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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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대,형산강 물에 비친 모습은 환상적
동궁-월지 야경, 세계적인 클라스...고귀한 자태 연출
월정교,원효대사와 요석공주 사랑의 흔적 남아
읍성, 신라 속에 조선시대를 볼 수 있어

코로나 여파 속에 관광산업은 위기를 맞고 있다. 각 지자체들이 지역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해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대책수립과 홍보를 하고 있지만,체감효과는 크게 와 닿지 않고 있다.

경주를 대표색은 금색이다.이 색은 신라천년의 황금기를 의미한다.그래서  고도 경주의 밤은 황금 물결을 넘친다. 밤이 아름다운 도시 경주 야경 명소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

 

경주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정보 하나. 낮 동안의 경주 여행이 만족스러웠다고 밤 여행 일정을 제외한다면 경주의 절반만 즐기고 가는 것과 다름없다. 해가 지면 천년의 시간이 스며든 경주의 문화재들이 화려한 조명 옷을 입고 관광객의 인생샷을 위해 야근에 들어간다.

형산강변의 금장대(사진).

기러기도 빼어난 절경에 반해 쉬어 간다는 금장대 / 경주시
기러기도 빼어난 절경에 반해 쉬어 간다는 금장대 / 경주시

 최근 경주 8색으로 조합된 화려한 새 조명으로 경주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밝히고 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 비친 금장대의 모습이 운치를 더한다. 금장대에 오르면 경주 시가지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대도시의 화려한 야경이 아닌 아담하고 은은한 고도 경주의 야경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인 동궁과 월지(사진).

신라 왕들의 연회장이었던 월지 / 경주시
신라 왕들의 연회장이었던 월지 / 경주시

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이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드러낸다. 세계적인 클라스를 자랑하는 야경의 고귀한 자태에 취해 감탄하다 보면 어느새 여름밤 더위는 저만치 물러간다.

동부사적지에는 카멜레온처럼 시시각각 색깔이 바뀌는 첨성대를 만나볼 수 있고, 계림 숲을 지나 교촌마을로 들어서면 월정교의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사진)

신라 왕들은 이 월정교를 통해 남산 행을 했다 / 경주시
신라 왕들은 이 월정교를 통해 남산 행을 했다 / 경주시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설화가 담긴 월정교의 교각과 문루에 화려한 조명이 더해지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야경이 드러난다.

신라 이후 경주 천년의 상징인 경주읍성도 빼놓을 수 없다.(사진)

경주 시내 중심가에 있는 읍성 야경 역시 걸작이다 / 경주시
경주 시내 중심가에 있는 읍성 야경 역시 걸작이다 / 경주시

지난 2018년에 부활해 천년고도의 새로운 야경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른 야경명소와 달리 시가지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향일문을 중심으로 화려한 조명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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