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총선]무소속 기호9번 김일윤 후보 돌연사퇴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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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총선]무소속 기호9번 김일윤 후보 돌연사퇴선언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04.10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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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선관위에 후보사퇴서 제출
출마 명분 상실이 사퇴의 큰 이유
특정후보지지는 없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주시 선거구 무소속 기호9번 김일윤 후보가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께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10일 용강동 선거사무소에서 후보사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일윤 후보가 사퇴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윤효중 기자
김일윤 후보가 '후보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윤효중 기자

앞서 김 후보는 "경주를 걱정하는 많은 시민들이 대선공약을 받아낸 김 후보가 국회에 당선되어 대통령 공약을 실천하도록 하고 경주를 구하라"라는 거듭된 아우성에 고민하다가 뒤늦게 출마했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미 10년 전에 정치의 현장을 떠나 있었으나, 지금의 상황을 이대로 방치하게 되면, 경주의 발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는 출마선언을 했다.

하지만 10일간의 선거운동 기간동안 역부족함을 느껴 사퇴하게 되었음을 기자회견을 통해 알렸다.

김 후보는 경쟁 후보들에게 '에너지산업도시 지정'과 관련한 질의서를 보냈으며 유력 후보들이 모두 '경주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고 했다. 그 답변을 받고 사실상 출마 명분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김일윤 후보측 관계자에 따르면 "후배 정치인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특정후보 지지는 하지 않았다"며 "경주를 위해서라면 김후보도 뒤에서 할 수 있는 후원을 아끼지 않으실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출마 이후 지난 10여일 동안 지지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가슴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경주소멸도시대책에 함께 동참해줄 것 을 부탁한다"며,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임하는 후보들에게도 표만 얻을 것이 아니라 경주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하는 국회의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말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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