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예천 출신...1019년 만주에서 '서로군정서'에서 항일운동
中 휘남 일대 군자금 모집 중 친일단체와 일경에 피살돼
中 휘남 일대 군자금 모집 중 친일단체와 일경에 피살돼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3일 중국 만주지역에서 군자금을 모집하다가 순국한 황하청(黃河淸, 1894~1923) 을 '경북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 선생은 예천 출신으로 1919년 만주로 망명하여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로군정서에 들어가 활동하였다.
서로군정서는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조직된 군(軍) 정부 형태의 무장독립단체인데, 1919년 5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할하의 서간도 군사기관으로 편입됐다.
중국 휘남 일대에서 군자금을 모집하던 선생은 만주에서 조직된 친일단체 보민회와 일제 경찰에 의해 습격당하여 1923년 3월 12일 피살됐다.
정부는 황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한희원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황하청 선생은 만주지역에서 군자금을 모집하다 순국한 인물로, 앞으로도 알려지지 않은 경북 선열들을 선양하여 그 뜻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일본 외무성 자료에는 황 선생의 출신지는 경북 성주군이고,김상현으로 자칭(自稱)한 것으로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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