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 "소나무 재선충 방재, 혼효림 육성 및 대체수종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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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 "소나무 재선충 방재, 혼효림 육성 및 대체수종 전환해야"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4.09.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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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소나무 재선충 부산 최초 발생이래 전국 확산세 이어져"
경주,150억 예산 투입 '무용지물'...국립공원 피해 늘어
재선충 방재,솎아내기-혼효림 조성 등으로 시행해야
경주시의회 제284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하는 김동해 의원
경주시의회 제284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하는 김동해 의원/경주시의회

"소나무 재선충병이 경주시만이 아닌 국가적 재앙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확산 방지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

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은 2일 열린 제284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조사된 소나무가 애국가 가사에 등장하는 것을 비롯하여 경주의 많은 문화유적지에 분포하고 있음을 예로 들어 우리 민족과 소나무의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


또 북미에서 시작된 소나무 재선충병이 일본을 거쳐 중국과 우리나라까지 전파된 사실을 언급하며, 1988년 부산에서의 최초 발생 이래로 1차 확산시기인 2006~2007년, 2차 확산시기인 2014~2015년을 지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방재에 최선을 다했으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주 재선충 발생과 관련,그는  "2004년 양남 수렴리 일원의 최초 발생 후 20년이 지난 지금, 방재 예산으로 연간 150억원 이상을 투입하지만 확산일로에 있으며, 특히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선도산 지구 및 감포-양남 해안가 주변지역은 그 피해가 심각하고 남산 및 토함산 지구의 경우도 감염된 소나무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주시가 방재계획을 재수립하고 대체수종 전환사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예산 및 산주와의 협의 등의 난관이 있으며, 외국 및 타 지자체의 사례를 들어 적극적인 소나무 솎아베기와 혼효림 조성, 우량 소나무 수종 식재 등의 방안을 시행하는 한편, 재선충 방재에 대한 범국민적 홍보를 펼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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