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집중-후반기 경주시의장 선거] '첫' 여성?...'경주고'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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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집중-후반기 경주시의장 선거] '첫' 여성?...'경주고' 출신?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4.06.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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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국민의 힘 소속 '일색'...21명 중 19명
26일 국민의 힘 당협 의총, 의장-부의장 내부 선출
재선 이동협 부의장-3선 비례대표 한순희 의원 구도
김석기 의원 "개입불가...공정선거"천명
李 "APEC 성공적 개최"...韓 "생산적 강한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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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성공적 개최...의회위상 구축
경주고와 경주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이동협 부의장은 지역 체육단체 회장과 JC회장을 거쳤고,제8대 전반기 원전특위원장,후반기 문화행정위원장을 역임했다./경주시의회

경주시의회가 폭염 만큼 후반기 의장 선출 열기로 후끈하다.

로마 ‘교황’ 선출방식으로 치러질 차기 의장 선거는  의원 21명 전원이 의장 출마자격이 된다.

그렇지만,집행부를 견제할 수장이자 지방의회 대표자로서 위상이 있는 직(職)이어서 선 듯 행동으로 옮기려는 이는 소수에 불가하다.

현재 경주시의원은 총 21명으로 국민의 힘19명,민주당 비례대표 1명,무소속 1명 등이다.

시민사회나 지방정가에서는 차기 의장은 김석기 의원의 ‘복심’에 따라 결정이 날 것이다 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이도 그럴것이 다가올 10대 지방선거에서 ‘절대적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김 의원은 지난 총선을 통해 3선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김 의원은 국민의 힘 소속 시의원들과 ‘조찬’을 통해 ‘개입불가’를 천명했고,공정 선거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져 출마예상자들은 ‘자력 선거’가 불가피해졌다고 볼 수 있다.

지역정가에 정통한 인사는 "김 의원이 ‘엄정중립’ 선언을 표명했지만 ‘대리인’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경주시의장은 연임된 사례는 없었다.

그래서 제9대 전반기 이철우 의장 취임 이후 차기 의장에는 ”누가 도전할 것이다“,”누가 적임자다“라는 풍문은 일찍부터 나돌았다.

현재 거론되는 이는 재선인 이동협(62) 부의장과 비례대표 3선 한순희(65) 의원이다.

후반기 경주시의장 선거가 관심을 끄는 것은 “ ‘비례대표’ 이자 여성의원 1호 시의장 배출이냐” 또는 ”경주고 출신의 첫 의장 당선이냐“이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 가장 먼저 차기 의장에 심중을 둔 이는 비례대표 한순희 의원이었다.

한 의원은 일찍부터 공사석에서 ”경주시의회 첫 여성의장에 도전한다“ 등의 행보를 보여 전투력은 갖춘 셈이다.

‘핸디캡’이라면 비례대표인데 이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극복할 것이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경주문협지부장을 역임한 한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경주시의 문화예술사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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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바탕으로 한 강한 의회
포항여고와 경주대 문화재학과를 졸업한 한순희 의원은 국제로타리 3630지구 경주지역 대표,경주알영로타리클럽 회장,경주문협지부장 등 사회단체 및 문화계 활동을 했다.지난 제6대-제7대를 거쳐 제9대 비례대표로 입성한 한 의원은 現 의회운영위원장이다./경주시의회

한 의원은 "의장은 의회의 운영을 총괄하면서 경주시장과 함께 시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자리다”고 강조하며 “그동안 의회가 집행부에서 상정된 안건을 승인해주는 통과의례적인 기능에 치우쳐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의 조례제정 권한을 적극 활용하여 집행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과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은 반드시 하게 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 ‘합리적인 의회, 강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주요 현안에 대해 의회가 주도하여 집행부, 전문가, 시민의 다양한 의견과 주장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협 부의장은 최근 경주시공무원노조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의원으로 선정돼 고무된 분위기다.

시청 공무원들이 시의장 선거에 영향력을 미칠 수는 없지만 부의장 직을 수행하면서 집행부와 원만한 관계 그리고 의원간의 유대 등이 그의 장점이기도 하다.

또한 지역단체들과도 원할한 소통을 하는 등 차기 의장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았다.

현재 경주시의회에는 임활-최재필 등 JC출신 8명의 의원이 있다.특히 JC회장 출신인 김 부의장에게는 JC후배의원들이 든든한 응원군일 수 있다.

이 부의장은 "의회 인사권이 독립됨에 따라 의회의 기능이나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이에 따른 책임감도 막중해 졌다"고 말했다.

또 "침체된 경주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의회가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어야 하고 지역경제단체나 시민사회의 여론수렴을 해 '부자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집중적으로 역할을 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가 경주로 선정된 만큼 경주시와 함께 국제적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신라천년고도 경주의 위상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의회 구도상 후반기의장은 국민의 힘 내부에서 결정된다.

26일 국민의 힘 당협 '의총'에서 의장 및 부의장 후보가 선출되면 이 결과가 28일 본회의 투표에서 그대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후반기 경주시의회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와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발전소 월성2호기 등 '설계수명 연장' 등 굵직한 현안을 안게 된다.

이 중차대한 현안은 경주시와 시민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따라서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리더쉽, 의회 장악력 또 조정능력 나아가 대외기관 및 시민사회 관계 등에 있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에 "체급이 역대와 다를 것이다"라는 관측도 있다.

어쨌든 선택은 시민들이 아닌  유권자인 '시의원'들의 몫이 됐고 시민사회는 26일 예선이자 본선을 관심있게 지켜 볼 수밖에 없다.

한편 부의장 선거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론되는 인사는 4선인 이진락 의원,재선 임활-이낙우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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