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무고장 달성 월성4호기..."정비중 잦은 사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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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무고장 달성 월성4호기..."정비중 잦은 사고 내"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4.06.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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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4호기 2021년12월~2023년1월까지 5,728일 무고장 안전달성
올 4월20일부터 제2차계획예정정비 중 2건 사고 발생
당초 6월12일 발전계획 '무산'...여름철 전력수급 차질 예상
전문가 "무리한 조직개편으로 인한 업무분담 때문"
金 월성본부장 "계속 무고장 안전운전기록 달성 세계 최고 수준 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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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장 신기록 위업에서 '사고 뭉치'로
한수원이 운영중인 월성4호기는 국내 원전 최초-최다 기록인 총 14회 '한주기 무고장안전'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월성본부

국내 최초-최다 무고장 안전운전 신기록을 달성한 월성원자력본부 내 월성4기가 잦은 사고를 내  철저한 진상조사가 요구된다.

지난 4월 20일부터 제 20차 계획예방정비중이던 월성 4호기의 사용후연료저장소에서 저장수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누출 양은 2.3t정도다.

월성본부에 따르면 “6월 22일 오전 4시 34분 경, 제20차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에서 사용후연료저장조 냉각계통의 열교환기의 이상을 인지하고, 관련 계통 격리조치 및 시료분석을 수행한 후 사용후연료저장조의 저장수가 해양으로 미량 누설되었음을 이 날 오전 7시 40분경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월성본부는 삼중수소 1.07×1010Bq, 감마핵종 2.39×105Bq이 해양으로 누설된 것으로 평가했다는 것. 

 또 이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방사선방호 등에 관한 기준)에 따른 연간 배출제한치 대비 삼중수소는 10만분의 1 (0.001%), 감마핵종은 1000만분의 1(0.0000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월성본부는 "추가적인 사용후연료저장조 저장수 누설은 없으며, 현재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상세 원인을 점검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히고,"이번 누설로 인한 주민유효선량은 연간 5.55×10-7 mSv로, 평상 시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했다.

이와관련,원안위는 한수원의 보고 직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파견하여 정확한 누설량, 누설 원인 등을 조사 중에 있다.

이와함께 월성본부 측에 원전 인근 바닷물을 채취하여 환경 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할 것을 지시했다.

향후 원안위는 구체적인 환경 영향 평가결과와 안전조치의 적절성 등을 조사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월성 4호기는 지난 5월13일 예비 디젤발전기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안전모선(안전설비에 전원을 공급하는 선) 전압이 일시 저하됐다. 이를 경우 자동 동작해야 할 기기냉각수 펌프 등 안전설비가 작동하지 않아 원안위가 조사를 했다.

이에 대해 원전 전문가 A씨는 "신한울원전을 비롯 월성4호기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고는 '조직개편'에 따른 무리한 업무분담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계획예방정비를 정상적으로 완료할  월성 4호기는 지난 12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5월 전기시설 사고에 이어 저수조 누설 등으로 정상적인 발전재개가 장기화될 경우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철 전력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성 월성본부장은 지난 해 1월 월성 4호기 무고장 달성 기념식에서 "앞으로 계속 무고장 안전운전 기록을 달성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운영 능력을 보여주자"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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