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ORAD, 대형 의료폐기물 처리 '명분' 기술이전 &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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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ORAD, 대형 의료폐기물 처리 '명분' 기술이전 & 수출?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4.06.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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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AD- RCARO 원자력 평화적 이용 증진 협약 맺어
혈액조사기-사이클로트론 등 대량 방사선폐기물 발생
KORAD " 수혜국 경제이득 및 선진 의료기술 확보 효과" 명분
의료계 "방사선 의료폐기물 해외 지원 비윤리적...사고 발생 책임?"
/KORAD
KORAD,방사선 의료 폐기물 해외지원!!
조성돈 KORAD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발생이 예상되는 방사성폐기물을 사전에 저감할 수 있는 신규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했고,지속적인 원자력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방사성폐기물의 안전관리 뿐만아니라, 방폐물 발생 원천 저감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KORAD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KORAD)은 지난 18일 亞‧太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RCARO, Regional Cooperative Agreement Regional Office)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KORAD는 협약에 따라 이번 RCARO와의 기술협력으로 방사성폐기물 발생이 예상되는 국내 유휴 방사선장비의 아태지역에 대한 기술이전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대상은 국내의 대표적인 방사선 유휴 장비로 방사성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사이클로트론, 수술환자의 혈액백에 사용되는 혈액조사기 등이다.

 이 의료 장비는 부피가 매우 커서 향후 대량의 방사성폐기물 발생이 예상되는 것들이다.

KORAD 측은 "방사성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유휴 장비는 수 억 원에서 백억 원이 훌쩍 넘어가는 고가의 장비로서, 아태지역에 지원할 경우 수혜국에서는 경제적 이득과 더불어 선진 의료기술 확보 효과를 얻게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 A씨는 "이 의료장비 지원으로 인해 KORAD측이 보관비용 및 처분비용을 줄일 수 있고,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연계해 관련국에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ORAD
논란이 될 협약서 제2조의 3과 RCARO의 역할/KORAD

그런데,양 기관이 체결한 협약서 제2조(협력분야) 3에 따르면 "국내 휴유방사선 장비의 아태지역 수출 지원"이 포함돼 있다.

현재 KORAD 처분장에 보관 중인 혈액조사기는 30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폐기처분'되어야 의료방사선장비를 해외 기술이전 형식으로 반출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예상된다. 

의료관계자 C씨는 "해당 장비를 '안전화'시키지 않고 해외 반출할 경우 그 사고에 대한 책임은 누가질 것인가"라고 하고 "방사선이 포함된 의료폐기물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명분으로 지원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며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RCARO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연구와 교육훈련 등의 사업 수행을 위해 2022년 한국 정부 제안 및 IAEA와 회원국의 합의로 설립된 기관이며 22개국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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