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 "대구·경북 의료인력 지역인재 80% 이상 확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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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 "대구·경북 의료인력 지역인재 80% 이상 확보하자"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4.04.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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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비수도권 60% 권고...李,경북 의사 수 꼴찌 80% 이상 확대"
대학총장에게 "대구·경북 반반 선발해야" 요청
道.의료인력 확보 '지역의사제' 등 지원방안 적극 검토
/경북도
의료공백사태 해결 현장
대구 라온제나호텔 컨퍼런스 A름에서 열린 '지역인재 선발확대를 위한 대구경북 5개대학 총장 간담회' 장면/경북도

정부의 전국 의과대학 정원확대계획 시행에 따라 대구경북은 의료인력을 80% 이상 확대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최근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와 함께 지역인재 전형 60% 이상 충원을 권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3월 22일 대구·경북 5개 의과대학(동국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에 의대 지역인재 전형을 80% 이상 확대 요청을 했다.

이와관련, 4일 이 도지사는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대학 총장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경북은 인구대비 의사 수가 전국 꼴찌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출신 학생들이 지역에 많이 남을 수 있는 지역의사제와 같은 제도를 추진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의과대학 학생들을 선발할 때 비수도권 지역인재 선발전형을 60% 이상 하라고 권고했는데 우리 지역은 점진적으로 80%까지 확대하고, 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가능하면 학생 입학 비율을 대구·경북 반반 나눠서 선발해 달라”고 참석한 대학총장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대학 총장들은 정부 의료대란에 따른 어려움을 전공의, 의과대학 교수들과 함께 극복하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 지역의 필수 의료 공백 우려 해소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지역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상국립대가 시행하는  장학금을 받고 지역 의료기관에 일정 기간 의무근무하는 '지역의사제'가 부각되고 있다.

경북도도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서 3개 지방의료원과 MOU로 수련의 근무처를 제공하고 정원도 확대하는 등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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