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산물 사이소"··· 코로나가 삼킨 '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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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산물 사이소"··· 코로나가 삼킨 '농산물'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03.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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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특산물 팔아주기 품앗이 완판운동’ 전개...농가 시름 줄 듯
사이소·직거래 장터 등 온·오프라인 농특산물 특판행사 동시 진행
'농특산물 팔아주기 품앗이 완판운동'에 경주 새송이, 군위 미나리, 영천 쌈채소가 선정됐다/경북도

최근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연기되어 친환경농산물의 판로가 막히고 있다.

특히, 경주·울릉도 등 경북을 찾아오는 방문객이 크게 줄면서 일부 농산물 판매가 줄어 지역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가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17일 경북에 따르면  도, 시군, 농협, 교육청, 금융기관, 도 출자기관 등 지역 공공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농특산물 팔아주기 품앗이 완판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주부터 공급하게 되는 농특산물은 시중가격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참여 기관별로 주문 받아 20일 일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군별 판매가 어려운 농특산물을 신청 받아 공급품목을 확대해 나가고, '코로나19' 종식시까지 매주 품앗이 완판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농식품 유통피해 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농가의 판로애로를 해소하고, 사이소와 직거래 장터 등 온·오프라인 통한 ‘힘내라(power up) 대구·경북’ 농특산물 특판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소비촉진과 판매확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로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과 일부 품목의 가격하락, 판매부진이 우려되어 도와 시군, 공공기관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농업인들이 판매 걱정을 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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