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경주경선] 양 캠프,시도의원 확보 혈안...경선 이후 갈등 심화될 듯
상태바
[미래통합당 경주경선] 양 캠프,시도의원 확보 혈안...경선 이후 갈등 심화될 듯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03.13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원길...김동해 시의회 부의장, 차기 시의장 노리는 다선들 입주
박병훈...현 도의원 및 시의원 다수
경선 과열, "투표율 저하 우려도"
金, 본인 동의 없는 지지자 명단 발표...당사자인 전 시의장 거센 반발

미래통합당 경주 경선이 가관이다. '과열' 도 이런 과열도 없다는 것이 작금의 풍경이다.

같은 당 소속 2명 후보가 최종 간택(簡擇) 을 받기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보수정서인 경주가 선거 이후 ‘또다른 갈등’을 생산할 수 있는 우려도 나온다.

더욱이 서로 험집내기 등 과열로 인한 폐해는 ‘투표율 저하’ 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는 17·18일 경선을 앞두고 13일 현재 상황을 보면, 김원길 ‧ 박병훈 등 양측이 ‘세 불리기’에 여념이 없다. 한마디로 '본선'보다 '예선전'이 더 피튀는 분위기다.

김 후보 측은 현 시의원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

아니 시의원들이 알아서 ‘줄을 서는지’ 아니면 후보 측이 ‘줄 세우기’를 하는 지 둘 중의 하나가 정답일 것이다.

김동해 부의장을 비롯 다선 의원들, 그리고 차기 지방선거에 출마 의사가 있는 인사들이 사전에 둥지를 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차기 시의장직을 노리는 이들이 사전 입지확보 차원에서 음지에서 김 후보 지지를 하는 폼새다.

현 시의원 말이다. “세적인 면을 볼 때 김 후보 캠프에 시의원들이 많다. 그래서 경선에서 유리한 것이 아닌 가”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 측은 지난 12일 지지자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

이 명단을 보면 화려하지만 한 물간 선수들로 보인다. 그렇지만 면면은 쟁쟁하다.

전 시의장 ‧ 부의장 ‧ 부시장 ‧ 도의원 ‧ 시의원 들이다.

그런데, 이 명단 속에 포함된 전 시의장 A 씨는 “당사자로부터 동의를 받지 않고 임의로 포함시켰다" 며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실제 그 명단를 보면 자필이나 도장날인이 없어 김 후보 측에서 '세 과시용' 으로 과대포장했을 수 있다. 이도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 캠프다.(사진)

박 후보는 총선 및 지방선거에 수차례 출전한 경험이 있어 기본적인 조직력이 탄탄한 편이다. 또한 ‘지명도’ 면에서는 김 후보 보다 앞선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현 도의원 B씨와 영원한 후견인인 정수성 전 국회의원과 핵심세력이 포진해 있다. 어찌보면 사성(四星) 장군 출신 정 전 의원의 ‘친위부대’ 가 여기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성하다.

더불어, 박 후보의 출신학교인 경주상고와 동국대 동문, JC 등 철옹성(鐵甕城)처럼 구축돼 있다.

또한 경주박씨들이 집결해 있는 등 ‘박병훈 만들기’ 에 똘똘 뭉쳐 있다.

이런 가운데 경주시의회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은 경선에서 중립을 지킨다는 내부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시의원들 입장에서는 차기 시의원 공천과 직결된 총선 후보 경선에서 뒷짐만 질 수도 없다는 것이 여론이 팽배하다.

양 후보 측이 사사생생으로 벌이는 경선 혈투의 승자는 어떤 방식으로든 충성도를 평가하기 때문에 시의원들은 연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분위기다.

C 도의원은 “각 캠프가 세를 모으기 위해 시의회를 미리 군기잡기를 하고 있다” 고 힐난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